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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주부의 일상을 생각하면서 ㅡ

이정걸(02) 작성일 07-08-22 10:36 9,691회 0건

본문

ㅡ 주부의 일상을 생각하면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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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자식이 집을 나선 후에는
돼지우리 같은 방구석 청소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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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눈을 팔아도 재를 저지러는
자식 키워야 되지..
(누구나 이랬을 겁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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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세상
먹고 살기 위해선 무슨 일을 못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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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의 억척님같이
시장에도 나가야 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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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땐 화장은 필수!!
화장은 즐거워라..엉덩이를 흔들며 ㅎㅎㅎ
엉덩이 예쁘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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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화장은 차 안에서라도
매듭을 지워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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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탈선 할까봐
언제나 신경을 쓰야 되지..
저..봐라..여고생이 헬멧도 없이 오토바이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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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도 잊을수 없는
군대간 자식 걱정..(휴우..)
20070131117022146725795400.jpg



그뿐인가?
차 몰고 나간 남편 걱정 해야지
27519.jpg



요런 여우한테 꼬시킬까봐
신경 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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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끼 있는 남편
혹시나 요지럴 하다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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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것들과 밤새 이꼴로 놀다가
좋긴...조오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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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스캔들 날까봐
신경 쓰야지
37650.jpg



일도 안 하고 오락실에나
처박혀 있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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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맞는(?) 친구끼리 모여서
화투치기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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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서 남편과 자식을 위해
과일은 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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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먹고픈 떡복이 하나 제대로 못 먹고
침만 삼키다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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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는
잘 생긴 미모 때문에
혹시 납치 될까봐 불안에 떨어야지..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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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술에 취해 이꼴 날까봐
신경 빠짝 쓰야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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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년에 단 한번이라도
업어주는 남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만...
35632.jpg



때론 울화통에 천불이 나서
이런 생각까지도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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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주위 사람들의 위로를 무기삼아
열심히 살아 가다 보면
183_a.gif



짧은 미래에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질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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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이런 날도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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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워쩌유~~이왕에 여그까지 왔응께 거시기 허게 잘 살아 봐야 쓰것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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