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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녘을 ...

이정걸(02) 작성일 07-09-05 10:13 9,296회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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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을 들녘을 ♣ 굽이쳐 흘러가는 강을 끼고 돌 틈 사이에 삐죽이 고개 내민 잎사귀 고운 임의 발자국 내딛는 소리에 두 귀 쫑긋 세우고 예쁜 미소로 손짓해 반겨주네 꼬불거리는 산 중턱쯤에 재주넘는 다람쥐 쫓으며 그대 손잡고 뜀박질로 신이 나고 나뭇잎 너풀너풀 춤을 추니 구슬 땀방울 훔쳐내는 다정한 연인 가을에 농익어갈 사랑의 결실 매듭으로 불혹의 나이도 잊은 채 첫 사랑 떨림으로 콧노래 부르며 가을 풍경 마음 가득히 채우려 은빛 넘실거리는 들녘 따라 황금 물결 출렁이는 벌판에 그대와 나의 사랑에 발자국 새겨 놓으련다 - 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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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기(02)님의 댓글

이흥기(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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