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에게 드리는 글
최용호(02)
작성일
07-12-16 23:45 5,6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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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오 ! 함상! 무엇이 그리 문제란 말이오? 집도 절도 없는 나도 살아 가는데 무에그리도 사연이 많소...... 세상사 다 그런 것이 아니오, 당신 다녀간 두시간 후 쯤에 하도 뒤 숭숭해 혼자 앉아서 쇠주 잔을 벗 삼아 몇 잔 하니께 정신이 몽롱하다. 함상 ! 다시 한 번 야기 하지만 나같은 넘도 살아 가는데 왜 자꾸만 자책을 하는 말셈을 하시나....... 좋은 친구들이 의외로 많이 있네, 정 하나 로만 살아 가는 친구 , 빈 털털이가 되어도 술 잔 만 있으면 되는 친구, 내 실 없는 하소연에 머리 끄덕여 주는 친구 ... 중략..... 그래도 당신은 복도 많으이...... 소쪼 한 잔 할 친구가 있으니. 그래도 당신은 "부원군" 이 아니오 ! 체면을 지키시오..... 학이방이 소원하다꼬.......
다~아~ 지 자존심 문제 인기라......취직을 하셨 다꼬..... 연봉이 일억이라고 ...... 대단하네 츄카 ! 츄카!
월급 타모 이찌 꼬뿌 한 잔 있쩨......... 같이 온 K 친구 , C 친구, 얼마나 좋은 친구들인가..... 결혼식 갔다가
자기들 목적을 위해 뿔뿔이 흩어지는 사람을 뒤로 하고 당신을 위해 소쪼 한 잔 할 수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세상 사 모두 내 탓이요 라는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살아 가세...... 허름 한 내 집에 찾아 오는 것 만으로도 나는 만족하네. 함상! 이밤도 외롭겠지만 내일이면 친구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 갑시다. 오늘 밤도 춘자가 몸서리 치게 보고싶다. 하지만 참아야 하는 것이 인생 아닌가?
장생포 백춘자, 병영에 왕 춘자, 복산동에 김 춘자, 옥교동에 이 춘자.......등 등 보고 지고 보고 지고 한양간 춘앵이가 보고지고 하이고 지럴헌다........ 항상 건강 하시게나....... 용필이가....... 내 이름이 용팔이가 아이고 용필이다..... 잠 온다. 잘 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