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호산회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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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08. 1월. 27일 08시 출발
☞ 출발장소 : 문수구장 주차장
☞ 산 행 지 : 오봉산(685m) 산행시간 4시간
*신평2리 - 유학사 - 여근곡 - 전망대 - 오봉산 - 주사암 - 남동능 - 신평2리
☞ 준 비 물 : 중식, 물, 방한복, 장갑,방한모준비
오봉산...높이: 685M..소재지: 경주시 건천읍...
오봉산은 부산성(富山城)내에 속한 산봉에 불과하지만 산 동쪽 아래의 여근곡(女根谷)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에서 오봉산을 올려다 볼 때 가운데 부분으로 도톰하고 그 아래로 오목한 부분이 마치 여성의 국부를 닮은 형상이라 하여 이 골짜기 부분을 여근곡이라 부르고 있다.
그 뒤로 작은 다섯 봉우리가 있어 오봉산이라 하며 정상에 주사암이 있고 부근에 김유신과 관련된 마당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옥문곡(玉門谷)으로 불리기도 한 여근곡은 삼국유사의 설화에 등장하며 백제군이 숨었다가 몰살당했다는 곳으로, 신라의 선덕왕은 옥문지(玉門池)의 개구리 울음을 전해 듣고 여근곡에 적군이 숨은 사실을 예지했다. 지혜로운 왕은 미리 군사를 풀어 적을 무찔렀다는데 백제군은 하고많은 계곡 중에 하필이면 왜 여근곡에 숨었다가 죽어갔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선덕왕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여왕과 음기의 땅, 병사, 그리고 옥문과 여근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호기심을 일게 한다. 동기들과 함께 꼭 다녀올만한 산이다.
* 시산제는 2월 고헌산에서 지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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