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사랑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들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온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박노해·시인, 1958-)

학성고 약사동문회 정기총회가 있습니다.

조금 춥더러도 많이 오셔서 시끌벅적하게

헌 회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 회장단도 뽑으며

오사바사한 정을 나눕시다...^^

때: 2013년 12월19일 목요일 저녘9시

곳: 더 사로진 태국 음식 레스토랑(성남동 107번지,전화 248-4760)

기타: 자가용은 성심유료주차장에 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