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칠산회 2월 정기산행(시산제) 경주 남산 국사골
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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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산 : 경주 남산 국사골
2> 산행코스 : 통일전->국사골->남산->꼬깔바위능선->3층석탑->통일전
3> 일시 : 2008년 2월 17일
4> 교통편 : 자가용(동일, 흥규)
5> 참가자(존칭 생략) :양일수, 심활용, 이대희, 한기덕, 김정진, 박흥규, 윤영재- 김주태, 차경호와 어부인, 손동일, 우진산, 최승렬, 박관락
- 이성호,차무길, 박한식, 박홍웅(이상 18명)
6> 산행시간 : 10시 ~ 13시 50분(3시간 50분)
신라천년의 찬란한 역사를 지켜온 경주는 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며,
68.12.31 우리나라에서 지리산에 이어 두 번 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5년에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경주 남산도 대능원과 함께 신라 천년의 문화업적과
불교 및 세속건축의 발달을 보여주는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등록되었다.
특히 경주 남산(금오산과 고위산을 통틀어 남산이라고 함)은
해발 500M도 안 되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남북 8Km, 동서로12Km가 넘는 타원형의 제법 큰 산으로
왕정골, 절골, 부처골, 탑골, 미륵골, 배리절골 등 골짜기가 40여개나 되며,
그 골짜기마다 부처가 없는 곳이 한곳도 없고, 절터가 127곳, 마애불 53체,
바위 돌로 다듬어 만든 입체불상 29체, 석탑 64개가
골짜기와 산등성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이다
많고 많은 골짜기 중의 한 곳인 국사골을 찾아
2008년 칠산회의 무사산행을 비는 시산제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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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건조 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하였지만
등산로 곳곳은 산불 감시요원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서출지 둑을 지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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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골을 지나는 친구들...
쌀쌀한 겨울 날씨 만큼이나 국사골의 풍경은 황량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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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위 아래 그리 크지 않은 굴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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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바위 앞에서 기념 촬영을 위한 관락이의 구도 설정
“야! 야! 야! 사진 잘린다. 좀 더 모여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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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자동 설정되었으니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경호 집사람이 친구들의 시산제 모임을 기념으로 남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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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엔 이런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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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컴한 내부에는 부처님을 위한 것인지
본인을 위한 것인지 모를 맑은 물(?) 페트병도 놓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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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바위를 지나 남산부석으로 향하는 아기자기한 산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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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어깨동무 하고 가자 앞으로 가자
우리들은 씩씩한 어린이라네
금수강산 이어받을 새싹이라네
아~~이런 노래를 들었을 때가 그 언제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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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부석을 향해 아기자기한 바위를 지나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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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산 길로 잡은 국사골 3층 석탑이 바로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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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바위 능선의 암릉구간.....
남산은 그리 높지 않고 작은 산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아름답고 큰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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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부석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더 아름답고 눈부시다.
부석(浮石)의 사전적 의미
1. 『광』 속돌.
2. 수면에 반쯤 드러나 있어서 뜬 것처럼 뵈는 암석.
3. 채석(採石).
4. 공사에서 쓰고 남은 석재.
여기서 말하는 남산 부석은 어떤 의미인가?
누가 좀 제대로 알려주면 안되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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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부석의 뒷모습
앞모습과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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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부석을 지나는 친구들....
너무 거대한 바위라 이렇게 멀리서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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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바로 아래 커다란 바위가 자연 병풍을 친 곳에서 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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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의 순서는 유교식 제례순서인
강신(降神 : 산신에게 산제를 지내게 된 연유를 고하는 행위)
참신(參神 : 산신을 모심), 초헌(初獻 : 산신에게 첫잔을 올리는 순서)
독축(讀祝 : 지난 해 무사산행을 감사하고 올해도 안전 산행을 소망함)
아헌(亞獻 : 신에게 두 번째 잔을 올림)
종헌(終獻 : 신에게 마지막 잔을 올림)
헌작(獻爵 : 종헌이 끝난 후 누구라도 잔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행위)
음복(飮福 또는 철상(撤床 : 음식을 골고루 나누어 먹는 행위,
제사상의 음식을 먹으면 연중 탈이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의식이다)
소지(燒紙 : 제문을 태워 날리는 행위, 산불의 위험이 있어 보통은 생략한다.)의
순으로 진행되는데...산악회 마다 다소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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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사산행을 감사드리고 올 한해도 무사산행을 기원 드리는
김정진 부회장님의 독촉과 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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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대장을 맡고 있는 홍웅이도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한 잔 술을 올린다.
일종의 종헌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늑대의 모리가 와 저리 벗겨졌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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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복으로 가지고 온 음식을 맛나게 나눠 먹으며....
올 한해도 건강하고 열심히 산행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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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어에 각종 과일 그리고 시루떡으로 안주하며 입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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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단합된 칠산회을 위한 손회장님의 건배제의에
칠산회!, 칠산회!, 칠!, 산!, 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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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따뜻한 날씨에 대화는 더욱 재미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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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시간을 내어 사진을 정리해 올립니다.(요즘 홍웅이 초절정 게으름 ^^*)
잠시 후 2부에서 뵙겠습니다.
늑대산행(박홍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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