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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하나

김잠출(07) 작성일 08-03-05 09:30 13,063회 1건

본문

아는체 잘하는 기생^^
글쓴이: 물망초 img_blank2.gif조회수 : 2img_blank2.gif08.02.29 08:49 http://cafe.daum.net/kdec43/11FQ/325주소 복사
1007.gif  1007.gif

아는체를 잘하는 기생이 있었다
언날 어수룩해 보이는 나그네가 기생을 찿아갔다
기생은 나그네를 깔보고 대뜸 시험부터 해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선달님은 글을 배우셨나요?"
"못 배웠네"
"남자가 되어가지고....쯧쯧....내가 하나 물어볼테니
대답을 해봐요.소나무는 왜 오래 사는지 아세요?"
"모르겠군.
"그럼 학이 잘 우는 까닭은 알아요?"
"모르네"
"원 저런! 그럼 길가에 선 나무가 떡 버티고 선 이치도 모르세요?"
"아무것도 모른다니까."

  
1017.gif   1017.gif


묻는 것 하나 바로 대답하는 것이 없으므로 기생은 콧대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그러니깐 배워야 한다는 거예요.
소나무가 오래 사는 것은 그 속이 단단한 까닭이구요.
학이 잘 우는 것은 목이 길기 때문이구요.길가의 나무가 버티고 서 있는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끌려는 까닭이예요.아시겠수?"

 
1028.gif  1028.gif

"하하,그래? 소나무가 속이 단단해서 오래 사는 것이라면
대나무는 왜 속이 비어도 사시 사철 푸르기만 한가?
학은 목이 길어서 잘 운다지만 개구리는 왜 목이 짧아도 울기만 잘 하는가.
그리고 자네 어머니가 잘 버티고 서곤 하더니만 그것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고 그러는 것인가?"

그제야 코가 납작해진 기생이......
"짧은 밤에 얘기만 하고 지내시려우?
어서 옷 벗으시고 저를 품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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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섭(07)님의 댓글

송무섭(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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