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화면으로 크게 보시려면 F11키를 눌러주세요. 원위치 하시려면 다시 F11키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1> 대상산 : 울산 솔마루길 24km(남산->대공원 뒷산->신선산)
2> 산행코스 : 남산 용덕사->남산->대공원 뒷산->신선산->야음초교
3> 일시 : 2008년 3월 23일
4> 산행시간 : 14시 00분 ~ 18시 40분(4시간 40분)
솔마루길.....
선암저수지 수변 공원이 생기면서
야음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신선산을 넘고
대공원 뒷산(이곳 또한 산 이름이 있을 텐데... 난 모르겠다.)을 거쳐
남산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24km의 산보 길을 말한다.
물론 이 길은 공업탑에서 덕하로 넘어가는 도로와
옥동 공원묘지에서 문수구장으로 가는 도로가 맥을 끊긴 하지만
울산 남구 중심지를 에워싸고 있는 작은 산들을 연계하며
울산 남구청에서는 솔마루길이라 명명하고
이 두 곳의 도로 위로 솔마루길 전용 육교를 세워 끊긴 맥을 이으니
총 길이 24km의 솔마루길을 완성하게 된다.
물론 남산 능선 일부 구간은 공원묘지가 조성되어 있어
솔마루길의 오점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울산 중심지에 이런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는 것은
분명 울산 시민의 자랑거리이리라.
사람의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이 모여 이루어 진 것
죽어 흙과 바람과 불과 물로 돌아가나니
남산 능선의 공원묘지 또한 우리 죽어 놀이터가 될 곳이 아니겠는가!
지난 일요일 총 길이 24km의 솔마루 길을 따라
남산 용덕사(포스코 아파트 옆)에서 시작하여 신선산으로 길을 떠났으니
여러분에게 그 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솔마루길 개념도
토요일 쬐끔 과음(?)을 하고 일요일 늦게까지 디비져 자다
12시 쯤 눈 비비며 일어나 밥 한 술 뜨고
캔 맥주 3개(또 술? 산에선 술이라기 보단 음료다 ㅋㅋㅋ) 챙기고
물 한 통 배낭에 넣고 렛츠 고우~~솔마루!!
산행 초입 안내도
용덕사에서 은월봉을 거쳐 음수대->남산 송신탑으로 진행하였다.
용덕사 옆 등산로 입구
음수대(이 말이 좀 낯설다 ^^*)
약수터라는 말이 익숙해서 일까?
부슬 부슬 내리던 비도 점차 그쳐가고....
음수대 체육시설...
웬만한 헬스클럽보다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음수대 체육시설을 지나면 첫 봉우리가 은월봉(隱月峯)이다.
공해로 인해 달이 흐려 보이는 봉우리라는 뜻인가?
아님 달빛을 숨기는 봉우리라는 말인가?
누가 명쾌한 해석 좀 해주실라우?
은월봉에서 바라 본 태화강 풍경(동강 병원 방향)
은월봉에서 바라 본 태화강 풍경(삼호 방향)
강 우측 십리 대밭이 보인다.
남산 송신탑
남산 송신탑을 지나 내려오는 데 딱따구리(맞나?)도 보았다.
옥동 현대2차 대륙아파트 옆 갈림길
난 여기서 남산골 방향으로 진행하였는데....
남산골 안으로 들어가니 산을 개간하여 산중에 텃밭이 널려있다.
이곳(텃밭)에서 우측 산사면을 올라 첫 번째 알바를 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가려면 신정중학교 방향으로 신작로를 따라 가다
학교 옆 테니스장 옆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앞서 말한 텃밭이다.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이 신정중학교.
난 여기서 우측으로 산사면을 따라 올라 알바를 하고 돌아 나와
학교 뒤쪽 담벼락을 따라 우회하여 테니스 장 옆으로 올랐다.
잠깐 알바하며 비에 젖은 꽃이 싱그러워 보여....
사진은 별로긴 하지만 꽃은 그래도 예쁘다 (^^*)
안내 글
본 등산로는 예비군 교장(사격장)으로 통하는 길이므로....
흐미~~사격장이래?
‘빠방’ 소리 들리면 내빼라는 말이지 (^^*)
뒤돌아보면 테니스장이 보인다.
옛날 생각납니다.
‘본 교장은 각개전투 훈련장으로....’
어쩌고저쩌고 하던 그 시절이
시가지 전투 훈련장인가?
경계
관측/보고, 수하/포획, 상황조치
아~~옛날이여 ♬ ♭ ♪~~
옥동 군부대 체육공원 안내도
이 정도로 개방하였으니 설마 총을 ‘빵’하고 쏘겠나?
◆ 포획 절차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암구호
무기 버려
무기 반대 방향으로 5보 이동
무기 반대 방향으로 엎드려
오른발을 왼발위로 올려...등등
아~생각이 난다 ♪~~♬
군사 훈련장...왠지 삭막할 것 같은 구간이지만
뒤돌아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다.
수류탄 투척!
돌격 앞으로~~ 와~~~!!@@
그런데......저 가운데 사진이 우습네 그려 ㅋㅋㅋ
‘예비군은 즐거워’
‘미녀는 괴로워’를 패러디한 그림이 우스꽝스럽다.
우스꽝은 우스꽝이고...
군부대 체육공원 소나무 숲길은 아름답기만 하다.
군부대 체육공원 정상에서 바라 본 태화강 풍경
십리 대밭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산 정상부에 송신탑이 보인다.
이제 보슬 보슬 내리며 낯을 간질이던 봄비도 그쳤다. (^^*)
이것을 뭐라고 불렀더라?
도하 훈련과 담력 테스트 하던 것이었나?
멀쩡하던 사람들도 예비군복만 입혀 놓으면 이상해진다는 말
이 사진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예비군 선배님들 교장이동 빨리 빨리 좀 해주이소 야~~~!! (^^*)
공원묘지 가기 전 전망봉우리에서....
삼호와 다운 지역의 풍경
공원묘지
울산에 살면서 공원묘지는 처음이다.
이렇게 넓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딱 벌어지네.
공원묘지 저 너머로 신선산과 함월산이 보인다.
지난 2006년 8월 신선산에서 함월산으로 올라가다
한밤중에 사진 찍는다고 서있던 사람과 마주쳐
엄청 놀랐던 그 산이 바로 함월산이다.
벌써 1년 6개월 전의 일이네.
세월 참 빠르다.
오늘이 오늘이 아니다 돌아서면 내일이고 엊그제고.....
종주하며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남산에서 신선산으로 갈 경우)
묘지 끝에 다다라서 진행방향(남산 쪽)에서 직진하기 쉽다.
좌측으로 꺾어 계속 묘지 가장자리로 진행해야 한다.
직진하다보면 묘지 끝에 다다르게 되는데....
여기서도 독도에 신경써야한다.
계속 직진하다 우측으로 꺾어 두 번째 알바를 한 구간이기도 하다.
물론 이 곳(알바한 곳)으로 내려서도
옥동 정토사 지나 옥현 사거리 중간쯤으로 내려서게 되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등로는 사진에서처럼 정면에서 4시 방향으로 열린다.
바로 이 길인데...
난 이곳이 우측 어디쯤에서 올라오는 구간인 줄 착각했다.
착각을 일으키기 쉽지만 이곳이 제일고교 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삼호의 섬골못
울산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삼호 주공아파트 뒤쪽 삼호산(120m) 끝자락에 있다.
섬돌 못 반대 편 너머엔 얼마 전에 지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있다.
울산 체육공원 풍경
문수 축구경기장과 실내 수영장이 보인다.
축구경기장 뒤로는 남암산이 구름에 쌓여 신비롭다.
그 우측의 문수산 또한 신비롭긴 마찬가지 (^^*)
울산 제일고등학교
보건환경연구원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도로로 올라서.....
사자상이 있는 곳 뒤로 두시방향이
대공원 뒷산 마지막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다.
난 여기서 11시 방향으로 올랐다.(그래봐야 거기가 거기지만... ^^*)
사자상에서 옥현사거리 조금 위로 걸어가면 비교적 뚜렷한 등로가 있고
혹은 정토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도 뚜렷한 등로가 있으니
아무 곳이나 이용하면 될 것이다.
이 두 곳은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초입을 볼 수(눈 밝은 사람은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