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화면으로 크게 보시려면 F11키를 눌러주세요. 원위치 하시려면 다시 F11키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1> 대상산 : 부산 금정산
2> 산행코스 : 제4등산로(구남타워)->원효봉->의상봉->산성고개
3> 일시 : 2008년 4월 13일
4> 교통편 : 스타렉스 12인승(손동일 차량)
5> 참가자(존칭 생략) :이대희, 차경호, 손동일, 이왕수, 한기덕
박한식, 김주태, 양일수, 우진산, 최승렬
박종석, 이종석, 정상목, 신홍석, 박홍웅(이상 15명)
6> 산행시간 : 10시 20분 ~ 13시 50분(3시간 30분)
금정산 산행은 대체로 3개 지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산성고개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
그리고 장군봉을 중심으로 한 최북단지역이 그것이다.
남쪽 코스는
금강공원의 망미루나 만덕동에서 제2망루-상계봉을 연결하거나
반대로 상계봉-제2망루, 또는 산성고개까지 연결하는 산행으로 이루어진다.
산성고개 북쪽의 산행코스는 산성입구기점,
회룡암기점, 구서역기점, 범어사기점, 외송기점으로 나눠볼 수 있다.
외송 지역을 빼면 어느 곳에서 산행을 하더라도
하산지점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금정산 산행의 장점이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숙종 29년(1703)에
국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 속 에서 해상을 방어할 목적으로 축성된 것이다.
성은 내, 외성으로 이루어졌고 성벽은 자연석으로 쌓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가공한 무사석으로 쌓았으며,
성의 길이는 17,337m이고 높이는 1.5 내지 3m 정도이며
면적은 약 8,213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성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파괴된 것을
1972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동, 서, 남문을 복원하였으며,
1989년 북문을 복원하였다 한다.
산행지도
범어사 전철역 근처의 청룡초교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금정산 제4등산로를 이용 원효봉으로 오른다.
금정산 제4등산로 안내도
많은 산객들로 입구는 북적북적
숲으로 접어들자 그 많던 인파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오늘의 가이드는 금정산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한
부산 팀(?)의 상목이다.
상목이를 비롯하여 홍석이와 두 종석이(박과 이) 함께 해 주었다.
내가 봤을 땐 즈그나 내나 다 고만 고만 도토리 키재기건만 (^^*)
그 와중에 큰 종석, 작은 종석이라나 뭐라나 ㅋㅋㅋ
연초록 잎이 돋아나기 시작한 숲........
콱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앙증맞다.
덥다 더워!
주말에 비가 내린다 어쩐다 하더니 덥기만 하다.
차라리 시원한 빗줄기 내렸으면 좋겠다. (^^*)
서서히 “금정본색”이 드러나는 시간이다.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능선 곳곳에 자태를 뽐낸다.
저런 바위 구간을 보면 괜히 올라보고 싶은 생각에 가슴이 벌렁벌렁
무턱대고 덤벼들었다 낭패 본(오르지도 내려가기도 힘든) 경우도 있었지만 (^^*)
사거리 이정표
우리는 범어사 지하철 역 코스로 올라왔으니 1.7km를 걸어온 셈
시간은 거의 한 시간이 지났다.
오늘 와이리 힘드노!!
작은 봉우리(종석이는 남산봉이라 부른단다) 하나 넘는데
이리 체력이 바닥날 줄이야.....
금정산 의상봉(사진 우측 봉우리)과 무명암(왼쪽 큰 바위)의 위용
바위에 선 사람(릿지 타는 이들)들이 점으로 보인다.
의상봉에서 동문을 넘어 산성고개로 이어지는 산줄기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
이랴 이랴 어서 가자꾸나!
무명바위
십자가 같기도 하고 만(卍)자 같기도 한 특이한 바위다.
그 위에 종석이가 올라 부산 시내를 조망한다.
통천문(?)
왕수가 거대한 바윗덩이를 가볍게 메고 있다.
힘이 장사네! (^^*)
이곳은 평소에 죄를 많이 진 자가 지나면 바위가 닫혀
오도 가도 못한다나 어쩐다나......믿거나 말거나 ㅋㅋㅋ
갇히지 않고 모두들 잘 빠져 나온다.
경호도 한식이도.....
그리고 종석이도....
북문에서 원효봉으로 올라오는 안부
바위 구간에서 잠시 호흡도 고르고 조망도 즐긴다.
저 멀리 산성고개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의상봉(사진 중앙 봉우리), 원효봉(사진 우측)을 지나.....
원효봉(사진 왼쪽 봉우리)에서 북문으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우리가 올랐던 바위 구간도 지나고....
앞서 설명한 안부(소나무 구간)를 지나 북문을 넘어 금정산 고당봉까지...
그리고 양산 다방동(이름도 이상타 ^^*)에서 올라오는
금정산 최북단 산행코스는 장군봉에서 낙동정맥 길과 만나니
동북으로는 천성산이요 남쪽으로는 금정산 고당봉이라...
금정산의 긴 줄기는 백양산 엄광산 구덕산을 넘어
다대포 몰운대에서 기나긴 여정을 마치니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가지 친 큰 줄기가
동해 해안을 따라 힘차게 뻗어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긴 줄기의 마지막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