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타에서 서 민수
서민수(20)
작성일
08-04-30 14:25 9,3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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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동기들 모두 잘 있는지?
처음 직장 생활을 삼성물산에서 무역하는 일로 시작하면서
여기 저기 떠돌아 다녔는데
결국 2년 전에 이곳 알마타에서 귀금속 관련 일을 하게 되었구나.
만리타국에 있다보니 고향 생각도 많이 나고 친구들 생각도 많이 난다.
멀리서나마 동기들 생각하면서 응원하고 있으니
다들 건강하고 하는 일 다 잘 되길 바란다.
알마타 올 일이 있거나 카자흐스탄이나 중앙아시아 관련하여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7-701-783-5295로 연락 주기 바란다.
(e-mail: donald72@pjjewelry.com )
알마타에서 그리운 얼굴 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구나.
(여기서 재수할 때 같은 학원 다녔던 친구도 만났으니 학고 동기를 못 만나라는 법은 없겠지...)
참, 그리고 제가 이곳으로 온 다음 핸드폰도 없어지고 해서
연락이 끊긴 동기 두 진경이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구나.
3년전에 우리 아버님이 식도암 말기 판정 받으시고 수술도 안된다고 했는데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기고 당시에 그 곳에서 비뇨기과 전문의로 일하던
진경이가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 준 덕분으로 방사선 치료가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되어
물론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은 암세포도 모두 없어지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다.
가끔 서울 들어갈 때 마다 진경이 찾아가서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하려고 했는데
핸드폰 없애면서 연락처도 사라져 버려(물론 변명입니다만) 인사를 전하지 못했구나.
혹시 진경이와 연락되시는 친구는 내가 고맙다고 한다고 꼭 좀 전해 주고
연락처 알려 주시면 고맙겠구나...
참, 그리고 정민아,
너 한테 차 계약까지 다 해 놓고 아버지 일이 겹치고 해서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도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내가 이곳 알마타로 갑자기 오게 되면서 인사도 못했구나..
건강하게 잘 지내라..
다음에 울산 가면 연락 한 번 하마..
알마타에서 서 민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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