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의 사랑 ♧
이정걸(02)
작성일
08-05-08 11:49 9,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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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사랑 ♧ 발목만 빠져도 덜컹거리는 중년의 마음에 어김없이 가을은 약속도 없는 그리움을 두고 떠나간다 그리움이라는 것은 기차표없이도 떠날 수 있는 나만의 여행 목적지가 사랑이라는 그대 가슴이지만 감히 드러낼 수 없는 마음이라 중년의 마음은 열병을 앓기도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쓸쓸히 반복되는 일상을 접고 바람난 새처럼 날아가고 싶지만 삶이라는 것은 때로 침범할 수 없는 중앙선이 그어져 있어 함부로 넘어갈 수 없는 것 중년의 마음에도 스스로 그어놓은 두꺼운 두 줄 중앙선이 있다 여기까지다 그리움도 여기까지 사랑도 여기까지 스스로 최면을 걸듯 읊조리는 맹세에 중년의 마음은 때로 아픔으로 물들기도 한다 커피 한 잔에도 마음이 녹아 내리는 중년의 마음 오늘도 그들은 저 마다의 마음에 그리움 하나 숨기고 살아 간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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