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殮)하는 사람은안다
최영재(02)
작성일
08-05-16 11:18 8,784회
4건
본문
1.평소 많은 재산을모은 어떤 늙은이는 남들 다가는 해외
여행 한번 안가고 친구들 모임에도 되도록 빠져가며 거액의
재산을 자식들에게 남겨주고 인생레이스에서 하차했다.
2.넉넉하지않은 가산이지만 이럭저럭 자식들 공부시키고
인생 후반기에는 나름의 여유를 즐기며 이것저것 온갖 잡기를
다기웃거려보다 인생하직한다.
어떠한삶이 더 잘산거라고 아무도 결론 내리지 못하겠지만
나같으면... 이라는 한쪽쏠림은 각자가 생각할수 있을듯하다.
일전 기인같은 삶을 살아온 어느사람의 글에서(나이도 우리보다 약간
어리지만 상상을 초월한 정신세계의 소유자임) 본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사람이 20대말에 殮하는 사람밑에서 조수일을하다 워낙 염을잘하니까
나중엔 자기가 준사수가되어 염을 하게되었는데 죽은사람마다 특색이
있더란다.
어떤이는 죽은모습이 편안해보이고, 어떤이는 찡그린상으로 죽은이도
있고해서 좀더 특색을 파악해보니까 전자의 사람들은 손가락을 곧게
펴고있는상태이고 후자의 경우는 손아귀를 꼭움켜지고 있는사람들이
대부분이더란다.
후자의 경우에는 자식들간 재산다툼으로 시끄러운 경우도 많이있었고.
결국 산자와 죽은자의 갈림길에선 체중 21그램(프랑스 과학자가
죽기전 사람과 죽은후의 체중을 곧바로 실험해보니 딱21그램의 차이가
나서 영혼의 무게를21그램으로 결론지음)의 차이인데 살아온 인생여정은
우주의 무게만큼 차이가 난다고할까.
4월, 5월 달력을보니 스케쥴난이 워낙 지저분하여 글쓰기 시작했는데
희안한데로 글빨이 흘러갔네여.
원래는 이런말할 요량이 아니었는데....
우찌되었든 우리는 염당할때 어떤 모습 보일껴???
**남득아 글자크기는 이정도가 되어야 안되겠나.
참고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