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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학성고 8년만에 무학기 제패  - 경상일보 기사

박창홍(15) 작성일 08-05-17 14:11 7,356회 10건

본문

[스포츠]학성고 8년만에 무학기 제패
문동주-김대광 릴레이골 수도전공 2대0 제압
[2008.05.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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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등학교(교장 윤학술)가 16일 경남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무학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선수들이 최명룡 감독을 헹가레 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제공

MVP 고정한·득점상 윤주태 등 개인상도 휩쓸어


울산 학성고등학교(교장 윤학술) 축구부가 8년만에 무학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학성고는 16일 경남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문동주(3학년)와 김대광(3학년)의 릴레이골로 전통의 강호 서울 수도전공고를 2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팽팽하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날 경기는 슛팅수 12대4에서 보듯이 학성고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된 경기였다.

첫 골은 스트라이커 문동주의 발끝에서 나왔다. 문동주는 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가 나오는 것을 보고 로빙볼로 따돌린 다음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학성고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8분 뒤인 전반 28분에는 미드필더 김대광(3)이 아크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깨끗한 중거리슛을 터뜨려 추가골을 선사했다.

이로써 학성고는 97년과 2000년에 이어 대회 통산 세번째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0년 이후로는 8년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춘셈.

최명룡 감독은 "마산공고와의 8강전이 제일 고비였던 것 같다"며 "3학년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서 경기를 잘 이끌어줘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성고는 각종 개인상도 휩쓸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주장인 고정한(3학년), 득점상은 9골을 몰아넣은 윤주태(3학년)에게 돌아갔다.또 수비상은 이민섭(3학년), GK상은 김지운(3학년)이 차지했다. 최명용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

학성고는 다음달 2일부터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백운기 고교축구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금석배 전국고교대회 결승에서는 부평고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주공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무학기 역대 3회 우승

 

2회 1997년 학성고 우승

 

5회 2000년 학성고 우승

 

2006년 부터 격년대회로 전환

 

12회 2008년  학성고 우승  (무학기 최다 우승팀)

 

*주목할 선수

 

7번 윤주태  2008년 무학기 득점왕(9골), 4월 대구MBC 대회 득점왕(6골)

                 2007년  진주 MBC 대회 득점왕(7골)

 

14번 조지훈  U - 20 대표선수

 

*이로서 울산 학성고는  창단 1975년 3월 22일 이래로 30여년만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명문 구단으로 등극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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