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이정걸(02) 작성일 08-05-24 12:10 7,985회 0건 목록 본문 어머니 어머니 생전에 불효막심했던 나는사별 후 삼십여 년 꿈 속에서 어머니를 찾아 헤매었다 고향 옛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서울 살았을 때의 동네를 찾아가기도 하고피난 가서 하룻밤을 묵었던관악산 절간을 찾아 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전혀 알지 못할 곳을 애타게 찾아 헤매기도 했다 언제나 그 꿈길은 황량하고 삭막하고 아득했다 그러나 한 번도 어머니를 만난 적이 없디 꿈에서 깨면 아아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그 사실이 얼마나 절실한지 마치 생살이 찢져나가는 듯 했다 불효막심했던 나의 회한 불효막심의 형벌로써 이렇게 나를 사로답아 놓아주지도 않고 꿈을 꾸게 하나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