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뭔지
강남덕(02)
작성일
08-06-20 11:46 9,8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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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게 뭔지
어제 밤 또 뜻밖의 비보를 접했다.
늘 접하고 같이 어울려 놀았던 후배였는데 실종이라니..
아직은 가족들을 위해 뒷바라지도 해야 할 일할 나이고,
본인을 위해 인생을 즐기며 놀기도 좀 해야 할 나이 인데..
정말이지 누구의 인생이건 한치 앞을 알수없네 그려.
행복은 뭔지
미스코리아와 산다고 날마다 행복한 것도 아닐 것이고,
주구장창 골프를 칠 수 있다고 행복한 것도 아닐것이다.
때론 아니 몇번은 행복하겠지.
그러나 두리뭉실하게 생긴 아내가 정성껏 차려준 김찌찌게와
깔끔한 호텔방보다 조금은 지저분해도 사람 사는 맛이나는
작은 아파트에 사는 기쁨이 더 클 수 있고,
멀리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 보다 가까운 서해안에 가서
갯벌체험이 더 행복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할 때 인것 같소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