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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없는 지상 낙원 ‘고원 골프장’ |
국내 고원골프장 평균 해발고도 높아져 세계적인 수준 해발고도가 높아 한 여름에도 시원한 고원 골프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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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환 기자 / 2008-06-27 07:5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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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여름 시즌, 고원 골프장을 찾는 골프 인구가 늘고 있다. 고원 지대에서는 한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5도가 채 안 되기 때문에 시원하고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고원지대의 기준은 대체로 해발고도 2,000m 이상. 실제로 2,000m 높이에 위치한 골프장은 고산 지대가 많은 일본이나 중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윈난성의 쿤밍은 해발 2,000m에 가까운 대표적인 고원 도시. 세계 100대 골프장 중의 하나로 꼽히는 춘성CC가 있는 곳이다. 겨울 평균 기온 10도, 여름 평균 기온 19도~25도로 1년 내내 온화한 날씨가 라운딩을 위한 최적의 기후 환경을 제공한다.
고원 스키로 국내 스키어들에게 이미 이름을 알린 일본의 앗피리조트도 이와테산 해발 2,000m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넓게 펼쳐 진 앗피고원GC는 총 36홀 골프 코스의 전체 길이가 무려 1만3,532 야드에 이른다. 최근 한국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골프장 조조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고도 600m 이상이면 고원지대로 본다. 국내 고원 골프장의 평균 해발고도는 700m대 수준.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가 700m, 대관령의 용평리조트와 전북의 무주리조트는 900m대이다.
강원도 정선 해발 1,100m 높이에 하이원CC가 개장하면서 작년부터 국내 고원 골프장의 평균 해발고도가 높아졌다. 세계의 고원 골프장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환경적 입지를 갖추게 된 것. 올 9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강원도 태백의 서학리조트의 서학CC 역시 해발 1,100m의 고원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태백 함백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서학CC의 한 여름 평균 기온은 19도. 에어컨이 필요 없는 자연 피서지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총 27홀의 대규모 골프 코스는 총 길이가 1만 야드가 넘는다.
고원 골프가 주는 묘미는 바로 비거리에 있다.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가 희박해져 골프공이 공기를 가르는 저항을 덜 받게 된다. 정확하게는 고도가 150m 상승하면 비거리는1%씩 증가하는 식이다. 서학 CC에서는 비거리가 최소 10m에서 최대 30m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고원의 바람을 맞으며 날리는 장타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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