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화면으로 크게 보시려면 F11키를 눌러주세요. 원위치 하시려면 다시 F11키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붕배가 찍사 한다고 해서 나도 한 컷 해 본다. (^^*)
일수야?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뭔 생각을 하누?
후미조 성호와 한식이가 도착했다.
운무 속 미로에 빠져든다. 잠깐이긴 하지만....(^^*)
핑계가 아니라 이 때 만 해도 내가 선두가 아니었다는 사실...ㅋㅋ
누가 선두 선 것이야?
아니다 싶어 “뒤로 빽”하고 이리저리 길을 찾노라니...
문디들....즈그끼리 벌써 저 위에서 날 보고 오라한다.
닝기리 띠~~바!
아니든 맞든 무조건 고우!
운무 속 암릉을 만끽한다.
하지만 조심 또 조심....운무에 젖은 바위가 미끄럽다.
느그는 맨 날 이리 산행하나하는 붕배가 후미대장
바위에 붙어 벌벌 기고 있나? ㅋㅋㅋ (^^*)
암릉 길 곳곳이 포인트다.
망망대해, 운무 속으로 낚시나 드리워 볼까?
아~근디, 뭔 인간들이 이리도 잘 가냐?
뭐 빠지게 따라 왔더니....
진산이가 그러더라, 붕배 동생 돌배라고 ㅋㅋㅋ
흔들렸다.
누가?
내가 아님 바람이.....
붕배 동생 초점이 흔들렸다.
지난 억새와 올 해 새로이 푸른 잎이 올라오는
신구의 조화를 이룬 억새 지역을 지난다.
바람이 세차다.
공비 지휘소
여기도 공비고....
야들도 공비다.
한식이는 춥나?
와그리 쫄았노?
공비지휘소를 지나 가파른 미끄러운 진흙 길
혹시 미끄러질세라 조심조심 내려오니 또 다시 임도.
여기서 또 다시 갑론을박...
위로 가야한다 아니다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
닝기리 대장이 뭘 알아야지.
일부는 위로가고 나머진 밑으로 가고 ㅋㅋㅋ
누가 맞는지 내기 하는 것도 아니고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고
장교 출신 관락이의 말도 씨가 안 먹히고....
하여간 그랬다.
글치만 나중에 보니 모두들 대장 가는 길로 따라 오더라.
아니다 내가 따라 갔나? (^^*)
운무에 핀 망사 버섯
자태 곱다.
하지만 독버섯이다.
신불산 휴양림 상단
대장 갈아 치우자, 느그는 맨 날 이리 산행하나 등등
온갖 구박을 다 받으며 마침내 휴양림에 도착했다.
붕배 걷는 폼이 걸작이다.
나도 한 마디 하자.
니는 맨 날 그리 산행하나? ㅋㅋㅋ
찢어 졌던 일행을 기다리는 자들의 여유
온다, 찢어 졌던 자들이....
반대 방향으로 찢어 졌던 야들이 우째 이리로 올까 했는데
그들도 바로 우리를 뒤따라 왔단다.
암만 그래야지. (^^*)
하산 주 가볍게 한 잔 하고....
본격적인 하산 주는 황명대에서...
대희 원장도 왔고
채권 원장도 왔고
상호 사장도 왔고
경호 원앙도 왔지요.
문어 삶고 고동 삶고...
소백산맥(소주 백세주 산사춘 맥주 폭탄주) 넘어 겨우 겨우 집에 왔다.
모임 시간에도 늦고
궂은 날씨 운무 가득한 산에서 헤매기도 하였지만
나름 재미난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런 날씨 아니면 언제 이런 산행 하겠는교?
글치요? ㅋㅋㅋ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차에 함께 해 준 대희 채권 상호 그리고 경호 원앙도 고맙고요.
소백산맥...의외로 맛있더군요.
다음날 뒤 끝도 깨끗하고...ㅎㅎㅎ
많이 마시지 않아서 글나?
7월 정기산행 뵙겠습니다.
늑대산행(박홍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