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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美 국무장관

강남덕(02) 작성일 08-07-08 13:57 11,54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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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미(美) 국무 "장관 그만두면 맘껏 골프치고 싶어"
3년전 골프 시작 핸디캡 21… "쇼트 게임 더 연습할 것"
워싱턴=이하원 특파원 May2@chosun.com author_icon.gif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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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대회가 열린 워싱턴 근교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있다. /로이터·연합
독신의 콘돌리자 라이스(Rice) 미 국무장관이 골프와의 사랑에 푹 빠졌다. 라이스 장관은 5일 미국프로골프(PGA)의 AT&T 내셔널 대회가 열린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골프장에 나타나 "골프는 내가 새롭게 열정(passion)을 갖게 해주었다"고 고백했다.

유년시절 테니스와 피겨스케이팅을 즐겼던 라이스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골프처럼 나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2005년 8월 골프를 시작, 3년 만에 핸디캡 21을 기록했다. 가장 자신 있는 샷은 드라이버이지만 최근 몇 차례 게임에서는 드라이버로 친 것이 신통치 않아 "매우 절망했다"고 말했다. "퍼팅은 내가 정말로 잘한다"는 라이스 장관은 올여름에는 '쇼트 게임'에 집중, 퍼팅 거리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176야드의 파3 코스에서 5번 우드를 잡는 것이 희망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3번 우드로 티샷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독립기념일(4일) 전날에도 친척들과 골프를 즐긴 그는 내년에 자신이 복귀하게 될 스탠퍼드대에서 멀지 않은 페블비치에서 골프를 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이스 장관은 골프장에서 '비밀 스텔스 카트를 타느냐'는 장난섞인 질문에는 골프장처럼 아름다운 장소에서는 걸어야 한다며, 자신은 카트를 타지 않고 걷는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AT&T 내셔널 대회를 주최한 타이거 우즈(Woods)와는 스탠퍼드대에서 교수와 학생 신분으로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 그는 "2000년 스탠퍼드대가 게임 종료와 동시에 골이 들어가는 버저비터로 듀크대를 이길 때 나와 우즈는 코트로 뛰어내려갔는데 그게 우리의 공통된 경험"이라고 우즈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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