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김종문 글)

   얼음은 추위에 의해서

   어는 것이 아니라

   물과 물이 서로 강하게

   끌어 당기기 때문에 어는 것이요

   인간관계는

   필요에 의해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통하기 때문에 맺어지는 것이다.

   허나 인간관계란 자연의 이치만큼 완전하지 못해

   혹 필요에 의해 맺어지기도 하고

   한번 맺었던 인연이 끊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의 겨울다움은 추위에 있고

   인간의 인간다움은 오직 사랑에 있다는

   그 근본은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아갈 일이다.

  아직은 보다 전향적이고 도전적이고 싶은데...

  비록 블루오션이 아니고 레드오션일지라도

  비젼과 미션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슴이 아니라 머리속을 후덥지근하게 하니...

  도연명의 귀거래사...

  돌아가자!

  사귐도 어울림도.....

  다시 수레를 몰고나간들....

  이렇게 자연을 따르다 끝내 돌아갈 것인데, 

  천명을 즐겼거늘 다시 무엇을 의심하리.

  귀원전거...???

  ....천명을 즐겼는가?????

삼복중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망중한을 즐기시고

입추를 맞으며 모두 힘찬 모습으로 일상에 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