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천재
강남덕(02)
작성일
08-08-11 13:52 7,9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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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 천재, 그 이름 윤태만.
내가 젤 좋아하는 그가 한 수 하자해서 횡하니 달려갔다.
한 수 두고 있는데 익우가 오고 수환이 불러 스크린을 시작했는데
그님에게 핸디를 12개 주고 세명은 스크래치로 게임을 붙었다.
공 잘치는 성동이가 없으니 2위는 하겠다 했는데 17홀까지 결과는
태만 +13, 남덕 +27, 익우 +27, 수환 +29
마지막 18홀에서 티샷이 OB 나면서 양파가 되는 바람에 내가 꼴찌
결과가 이러니 천재 윤태만을 존경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필드에 가본 적도 없고, 본인 채도 없고, 연습장에도 물론 가본 적
도 없이 그저 한 두달 핸디받고 스크린 골프를 즐겼기만 했는데..
재목, 두성이 모두 스크래치로 나가 떨어졌다는 거 아이가?
이젠 뭐 스크린 안 할땐 뭐 하고 시간 죽였는지 모르겠네 하면서.
작금의 현실태가 이러니 영재 새야가 나서서 손 좀 봐주시게나
구수한 종걸이 마저 종종 불러 조져놓고 하니 모두가 벌벌 떤다.
요즘 주변사람들이 졸지에 사고나 건강상으로 문제 야기가 되는 걸
보니 까불수 있을때 한껏 까불고 살아야 겠다는걸 세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