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이정걸(02) 작성일 08-09-19 12:08 9,840회 1건 목록 본문 한 스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스님을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 서야 마을 사람들은 스님이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스님을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스님은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옛날은 가고 없어도 / 손승교 시, 이호섭 곡 댓글목록 이흥기(02)님의 댓글 이흥기(02) 08-09-19 12:28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