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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2.

박창홍(15) 작성일 08-09-26 03:37 9,255회 4건

본문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 규모가 큰 전쟁일수록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누가 누구의 돈을 쓰는가 하는 것이다. 화폐 발행 권한이 없는 유럽과 미국 정부는 은행가에게 돈을 빌릴 수 밖에 없다. 전쟁은 물자의 소모 속도를 가속화한다.  또한 전쟁 당사국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버텨내야 한다.
 
전쟁으로 모든 댓가를 치른 정부는 조건을 따질 틈도 없이 은행재벌에 융자를 신청한다. 그래서 전쟁은 은행재벌이 가장 좋아하는 호재다. 그들은 전쟁을 책동하고 부추기며 , 전쟁에 자금을 지원한다. 국제 금융재벌들의 호화로운 건물은 무수한 주검과 폐허 위에 지어진 것이다.
 
국제 금융재벌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경제 불황의 조작이 있다. 그들은 먼저 신용대출을 확대함으로써 경제적 거품을 조장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투기에 집중하게 한다. 그런 다음 통화량을 갑자기 줄여 경제불황과 재산가치의 폭락을 유도한다. 그리고, 우량자산의 가격이 정상가의 10분의 1 , 심지어 100분의 1까지 폭락하기를 기다렸다 갑자기 나서서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사들이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국제 금융재벌들끼리 통하는 전문 용어로 '양털 깍기(fleecing of the flock)' 라고 한다.
 
 
사유 중앙은행이 설립된 이후 양털 깍기는 규모면에서 사상 최고에 달했다. 가장 최근의 양털 깎기 행위는 1997년에 아시아의 '네마리 작은 용'을 상대로 일어났다.  <화폐전쟁 4장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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