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어시리즈 모음입니다
본문
효심
분명히 성적표가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사오정이 성적표를 내놓지 않자 어머니가 물었다.
“왜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니?”
“선생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느라고요.”
“그게 무슨 소리냐?”
“선생님깨서 오늘 그러셨거든요. 부모님께 걱정 끼쳐 드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요.
왕비
* 길 잘찾는 왕비는?
___ ‘네비’
* 똥나라 왕비는?
__ ‘변비’
* 세콤에 취직한 왕비는?
__ ‘경비’
* 웃지도 않고 무표정으로 사는 왕비는?
___ ‘좀비’
* 비 많이 오는 나라의 자애로운 왕비는?
__ ‘우비’
* 소주를 너무 좋아하는 왕비는?
__ ‘두꺼비’
* 인형처럼 예쁜 왕비는?
__ ‘바비’
천생연분
발냄새가 심한 남자와 입냄새가 심한 여자가 결혼해 신혼여행을 갔다.
둘은 호텔에 들어서면서 각자 고민에 빠졌다.
남자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욕실로 가서 발을 씻어야 할텐데”라고 걱정하고 여자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욕실로 들어가서 이를 닦아야 할텐데” 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방에 드러서는 순간 동작 빠른 남자가 먼저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 문 밖에 양말을 벗어 놓고 열심히 발을 닦은 남자는 “이 정도면 냄새가 나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며 욕실을 나왔다.
그러고는 대뜸 여자를 안고 침대로 올라갔다.
그리고 키스를 하려던 남자가 소리쳤다.
“니, 내 양말 묵었나?”
게임 끝
한 강도가 은행을 털러 갔다.
하지만 경고음에 경찰이 출동해 은행을 포위했다.
그러자 강도는 여자 은행원을 인질로 잡고 총을 겨누었다.
경찰이 협상을 제안했다.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뭐냐?”
그러자 강도가 대답했다.
“초...,초... 총알을 달라!”
군대에서
군대에서 행군 중이었다. 사오정 장교가 아까부터 계속 철모를 벅벅 긁어대고 있었다.
옆에 있던 사병이 이상해서 장교에게 물었다.
사병: 장교님, 지금 뭐 하십니까?
사오정 : 응.머리가 가려워서 그래.
사병 : 그럼 철모를 벗고 긁으셔야죠?
사오정 : 그럼 넌 길 가다가 엉덩이가 가려우면 바지 벗고 긁냐?
은행에서
한 할머니가 돈을 인출하러 은행에 갔다.
그런데 할머니의 지급요청서를 보고 담당 은행원이 뒤집어졌다.
할머니는 달랑 두 글자로 이렇게 썼다.
“싹 다.”
가는 말 오는 말
옷가게에 촌스럽게 생긴 남자가 들어와 구경을 하더니 말했다.
“ 이 가게는 촌스럽고 형편없는 옷들만 있네요”
그러자 주인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모두 마음에 드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