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어 모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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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
신을 믿지 않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처럼 무신론자가 되길 원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무신론자’ 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은 선생님처럼 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여 다들 손을 들었다.
그러나 한 어린이만 손을 들지 않고 있었다.
선생님이 그 어린이 앞으로 다가가서 왜 손을 들지 않느냐고 묻자 어린이가 대답햇다.
“저는 무신론자가 아니에요.”
“그럼 너는 뭐니?”
“저는 기독교인이에요.”
“그렇구나. 어떻게 해서 기독교인이 되었는데?”
“저는 태어날 때부터 예수님에 대해 배웠고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자랐어요. 제 엄머와 아빠 모두 기독교인이니 저도 기독교인이 된거죠.”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만약 네 엄마와 아빠가 바보라면, 너는 어떻게 되는거니?”
그러자 그 어린이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저는 당연히 무신론자가 되었겠죠.”
운전기사와 코끼리
한 남자가 태국에 여행을 가서 버스를 탔다.
그런데 버스기사가 무릎 위에 신문을 올려놓고 운전을 하는 것이다. 기사는 가끔 신문을 찢어낸 뒤 다시 잘게 쪼게 창문 밖으로 내던졌다.
이 모습을 본 남자가 물었다.
“실례하지만 왜 신문지 조각을 창문 밖으로 던지는 거죠?”
“코끼리를 쫓아내고 있어요.”
“코끼리를 쫓는다고요? 시내엔 코끼리 따윈 없어요.”
그러자 기사가 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이게 효과가 있다는 뜻이죠.”
방의 법칙
남자의 마음에는 네 개의 방이 있다.
첫 번째 방은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여자의 방이고, 두 번째 방은 첫사랑 여인의 방이고, 세 번째 방은 이상형 여인의 방이고, 네 번째 방은 어느 순간 운명적으로 다가올 것 같은 여인의 방이다.
마지막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바람둥이이고 , 세 번째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어리석은 남자이고, 두 번째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비전이 없는 남자이고, 첫 번째 방의 크기가 가장 큰 남자는 현명한 남자다
피장파장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골프를 치다가 공을 잃어버렸다.
그는 캐디를 보고 훔쳐갔다고 마구 소리쳤다.
“야! 너가 훔쳐갔지?”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선생님은 속고만 살았나요? 제가 그 공을 뭐하러 훔치겠어요?”
“안 믿어. 분명히 너야, 너! 틀림없다니까..... .”
억울한 캐디가 여기저기 찾아보니 수풀 속에 떨어져 있었다.
민망해진 그 신사가 사과를 하려고 하자 캐디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선생님은 저를 도둑으로 보셨고 저는 선생님을 아주 괜찮은 신사로 잘못 알고 있었으니까 잘못 본 건 피장파장이네요.”
잠 못드는 아내
선원 남편이 항해 길에 오른후 젊고 예쁜 아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몇 년을 불면에 시달린 아내는 의사를 찾아가 하소연하자 의사가 처방을 내렸다.
“매일 밤 잠자리에서 이렇게 되내어 보세요. ‘발가락아 잠자라, 발아 잠자라, 발목아 잠자라,다리야 잠자라, 허벅다리야 잠자라’는 식으로 머리 꼭대기까지 해보세요.”
바로 그날 밤부터 여자는 의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
“발가락아 잠자라, 발아 잠자라, 발목아 잠자라,다리야 잠자라..... .”
그런데 갑자기 현관문이 덜커덕 열리더니 소식도 없던 선원 남편이 들어섰다.
그러자 아내가 외쳤다.
“다들 기상! 다들 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