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바람 바람 바람'으로 스타덤에 오른가수 김범룡(47)이
박진광(48)과 손잡고 듀엣 프로젝트 싱글 음반 '친구야'를 발표했다.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한 김범룡은
1990년대 초 음반제작자로 변신해 녹색지대,
진시몬 등의 가수를 배출했다.
2003년 8집 '돈키호테'를 통해 가수로복귀한 이후 4년 만의 음반이다.
박진광은 2005년 드라마 '영웅시대' O.S.T 수록곡 '파도'를
부른 언더그라운드 출신 가수.
싱글 음반 타이틀곡 '친구야'는 7080 세대의 음악 느낌을
간직한 신곡으로 김범룡이 작사작곡했다.
또 다른 수록곡인 '동방의 빛 대한민국'은 현대 단학과 뇌호흡의
창시자인 이승헌 씨가 노랫말을 붙였다.
한국이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란 앞날을 예시한 가사에
감동한 김범룡은 "가사를 본 순간 나도 모르게 10분 만에 곡을 썼다"고 한다.
김범룡 측은 "40대의 고단함과 옛 친구에 대한 그리움,
중년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 음반으로 중장년 세대가
들을 만한 노래"라며 "김범룡과 박진광의 어우러짐은 노래의 맛을
극대화시켜 마치 오랜 친구의 만남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친구야 - 김범룡-박진광
비바람 몰아치는 캄캄한 밤에
저 멀리 떠나버린 나의 친구야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하는지
너무도 그립구나
별들이 반짝이는 바다에 서면
밀려드는 파도같은 인생이구나
어디서 무얼하던 나의 친구야
너의 꿈 잊지마오
그늘진 니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띄우려마
저 하늘이 무너져도 우린 뭐든지 할 수가 있어
친구야 친구야!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될게
친구야 친구야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어릴 때 너는 내게 나의 형처럼
내 어깨를 두드리며 날 지켜주었지
어디서 무얼하던 나의 친구야 너의 꿈 잊지마오
그늘진 니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띄우려마
저 하늘이 무너져도 우린 뭐든지 할 수가 있어
친구야 친구야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될게
친구야 친구야
영원한 나의 친구야
누구나 알고 있어 넌 쓰러지지 않는다는 걸
너에겐 힘이 있어
친구야 친구야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될게
친구야 친구야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영원한 나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