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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풍회 기축년 시산제에서

박춘호(01) 작성일 09-01-25 11:08 9,741회 3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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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 유일무이한 왕생혈 듬뿍 받은 학풍회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날이다

새벽에 비가 주룩 주룩 내리드니 잠깐 멎는듯 하드니

서창을 출발하는 10시에 서창에는 비가 많이 따루었다

울산에도 비가 오느냐고 신회장에게 전화 했드니

비가 와서 남암산에 못 올라 갈것 같다고...

그래도 남암산 철탑 밑에서 만나기로 해놔서 그곳에가서 의논하자고 했다

 

일주일 전부터 나는 18일은 비오는 날이라고 학풍카페에 올려 놨는데

18일날은 계해일이라 천간도 물 ,지지도 물 ,물 바다라서 비가 오니

등산로가 없는 남암산을 가지 말고 차가 바로 시산제 지낼수 있는 

웅상 우불산에서  지내자고 했는데

웅상 우불산은 신라때부터 임금이 사계절마다 찾아와서

하늘에 소사를 지냈는곳이라 하늘과 가장 가까운곳인데

울산의 진산이기도하고 ....

 

이미 운영진에서 결정을 하여 카페에 공고를 내보내서

번복하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이왕지사 운영진에서 남암산으로 정했으니 비가 내리드라도

남암산 최고의 명당자리에서 지낼수 밖에는 ...

 

남암산 최고의 지기가 뭉친곳은 성불암   금강바위

겨울비를 촉촉히 맞으며 그곳으로 가기로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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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풍회원이 다올라가도 되는   남암산 금강바위다

 

겨울비를 맞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

몇달 동안 울산의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는 겨울비

오늘 내리는 겨울비는 초목들에게는 황금 보다도 더 소중한 비다

학풍회 시산제는 기우제를 겸하였는가 보다 ㅎㅎㅎ 

 

황금비를 온몸에 맞으면서 성불암가는 숲속길을 걸었다

산천의 지기와 하늘의 천기를 연구하는 동문들끼리만 뭉쳐

겨울비를 노다지 맞으며 걷는 학풍회원들은 비에는 아량곳 없이

혈기가 뜨거웠고 젊음이 충만했다

젊은 패기는 마일리지가 아니라 운행거리라고  ㅎㅎㅎ

 

세계에서 우리민족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유일한 민족이다

수천년전부터 최고의 명당자리에 고인돌을 놓고 그위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렸던 단군 민족이다

세계의 고인돌중에 70% 이상이 우리 나라에 밀집해 있는데

고인돌로 확인된 숫자만 3만6천개나 되니 확인하지 못한것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가히 천문학적 숫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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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청 큰 금강 바위위에 하늘에 올리는 제물을 차리고

학풍회원 전원이 올라가서 하늘과 산신에게 빌었다

왕생혈터인 우리나라 유일의 대명당 학성고교 모교를 바라보며

경건하게 엎드려 절을 올렸다

남암산은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공손하게 두손으로 문수보살에게 꽃을 받치는 형국인

옥녀 헌화형이다

옥녀가 왜 문수보살에게 꽃을 헌화하는걸까

그 이유를 모르고는 남암산이나 문수산에 올라사도  아무 의미가 없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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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산제를 지내는 동안 비가 주룩 주룩 내렸는데

우리 머리위 하늘에만 멍석만큼 새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고 

햇볕이 바위위를  비춰 줬다

부활의 새벽처럼 햇살이 길게 비췄다

 

너무나 신기하여 청마당이 디카에 담았단다

이토록 많은 鶴人들이 남암산에 오기는 또 남암산 생기고 처음이니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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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암산은 신라말 마의태자의 동생 김신암 범공이
초근목피하며 여생을 보낸곳이다
김신암이 죽어서 남암산 신장이 되었다고 하니
남암산은 깨끗한 청백리의 기운이 감도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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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차리는 장소와  학풍회원들이 재를 올리는 장소는
 
자연적으로 신기하게도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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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하는 곳과 재물 차려놓은 곳과의 경계에는
깊게 골이파여 분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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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처리도 깨끗이 ....
 
울산 사랑  汪 琳 軒 이창호 8회 동문의 철저한 자연 사랑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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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는 신라 원성왕때(789∼798) 연회국사가 창건했다.
기록에는 문수산 아래 영취사라는 큰 절이 있었는데 이 절 주위 토굴에서
큰스님이 숨어살면서 보행을 닦고 있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원성왕이 신기하게 생각하고 연회스님을 청해 국사로 봉하려고 했다.
그러자 연회스님은 국사가 되는 것이 싫어 암자를 등지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 연회 스님은 길을 가다 한 농부를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연회가 농부에게 자신이 암자를 떠나는 이유를 밝히자
농부는 연회가 하늘의 뜻을 어기는 것이라고 나무랐다. 연회는 농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가던 길을 재촉했는데 이번에는 변재처녀를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번재천녀도 연회가 농부의 말을 듣지 않고 떠나는 것을 말리는 것이었다.
이때 연회는 처음 만난 농부가 문수보살임을 깨닫고 가던 길을 돌아서
농부를 처음 만났던 자리에 문수암이라는 암자를 지어 기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변재처녀를 만났던 곳에는 보현암을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수사 창건 설화를 보면 문수사가 지어진 당위성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문수사 창건에는 다른 얘기도 있다.
일부 기록은 문수사를 지은 스님이 연회국사가 아니고 자장 율사였다고 한다.
이 기록은 중국을 다녀온 자장율사가 울산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문수산의
모습이 너무 깨끗하고 성스러울 뿐 아니라 스님이
중국에 머물렀던 청량산과 너무 닮아 이곳에 절을 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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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암산에서 쳐다 보이는 문수암

청량산 문수암이다

제비집터 같은 곳에 사찰이 들어서 있다

제비집터에는 흥부에게줄 박씨가 있다

변재천녀가 학풍회에 흥부 박씨를 줬다

우리 학풍회원 전원에게 흥부 박씨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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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회원이 저 바위위에 다 올라가서
제물을 차려놓고 하늘에 시산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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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이 엉켜있는 빙벽은 玉山 이듯 거대한 보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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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1회 동옥당 허남대 .복판에는 옥상 나 왼편에는 학1 일진당  백상인 칭구다
창 좁은 학고 교모를 씌고 울산을 활개치며 청춘을 불살랐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쉰세대 후반 ,,,,   귀밑에 서리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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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풍회에는 동양학에 관심이 많고
시와 예술 이바구로  밤 세울수 있는 특별회원들도 여나믄 된다
어실요를 운영하면서 많은 도자기 제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청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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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 청마당 박태호님이 감기가 걸려서 꺽어준 감태 나무다
세상 의사들 약을 다 합해도 감태나무 한그루만 못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태 나무의 약효는 신효하다
남암산의 감태나무라서 더욱 효험이 좋다
남암산은 풍수로 말하자면 옥녀 헌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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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당 최종찬(9회)와 그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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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어당 장경남(19회)과 23회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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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호림당 박경준과 7회 옥조당 서택기
 
특별회원 오명옥회원이  운영하는  대장금에서 시산제후 뒷풀이를 하다
왕생 왕생 왕생혈 건배 삼창을 얼마나 외쳤든지 .....
청마당이 갖고온 로얄 살루트 양주로 폭탄주를 한순배 원삿으로 돌리고 ....
로얄 살루트는 청마당이 갖고온 당호주다
유치환의 청마당이 아닌 靑瑪堂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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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회 해림당 김규열동문
울산시청 사무관으로는 최고참이다
곧 왕생혈 정기받아 행정 서기관으로 진급수순을 밟고있다
6 개월간 수원에 교육중인데도 참석하는 열의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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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를 들고 있는데도
 
내 앞에 또 찐하게 로얄 살루트 폭탄주 잔이 놓여 있다
 
내 옆에 수줍음 많이 타는 한문박사 9회 조야당 박일영의
 
저 해맑은 웃슴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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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이 필요하다고  옷까지 청색을 차려입은
 
청일당 4회 신진기 학풍회 회장
 
청마당 14회 박태호 동문
 
당호도 靑이 들어있고
 
옷도 靑색깔이고
 
졸업횟수도 4회와 14회다
 
참 희얀하다 . 놀랍게도 닮은 점이 많다 
 
끼리끼리 멋지다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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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당 6회 박경준이 홀 인원 했다고
홀 인원 주를 내다
3만 5천분의 1 이 홀인원할 확률이고
평생 한번만이라도 해보는게 소원인 홀인원 !!!!!
이러다가 기둥뿌리 뽑히지 아마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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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들고 간들어지게 노래를 뽑고있는 신진기 회장
학풍회 회장 청일당  회장님이 멋드러지게 한곡 뽑는다
 
특별 회원님들 은 청일당 노래듣드니 오줌 짤기고
화장실 다 가버렸나보다  ㅎㅎㅎㅎ
겨울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중에서도
이렇게 학풍회의 시산제와 그 뒷풀이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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