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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야간산행 공지합니다

이성호(07) 작성일 09-03-09 10:26 8,498회 6건

본문

어제 3월 정기산행의 즐거움과 여독이
아직 체 가시지 않았는데
금주에 연거푸 산행을 합니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도심지 산보..)
 
평일이고 차량이동 여러가지
감안하여 코스를 결정합니다
 
누구나 시간대별 중간 중간 합류를
하더라도 무방합니다
 
1.일      시
 -. 2009년 3월 11일(수) 20시(저녁8시)
 
2.집결장소
 -. 1차: 20:00시, 전원 아파트 앞 대숲공원 주차장(동강병원 지나)
 -. 2차: 20:30시, 시간이 여의치 않는 사람은 태화강 남구 둔치 십리대숲교 입구
 -. 3차: 20:50시, 태화강 취수타워 태화강 전망대 입구
 -. 4차: 22:00시, 태화강 둔치 태화다리 인근 탠트막사 밴취
 
3.코스
 -.중구 십리대숲공원 공용주차장-> 십리대숲교 -> 남구 태화강 둔치 강변길
   ->태화강 전망대 -> 한화그린 LPG주유소 -> 남산 옥동재 -> 남산전망대 ->
   ->군월정 -> 은월봉 -> 남산 크로바 아파트 -> 태화강 둔치
 
4.뒷풀이
  -.주태 친구의 보름밥과 걸주한 먹거리로 태화다리 아래
     태화강상의 보름달을 유희하며...
 
5.준비물: 방한복과 각종 안전 장비, 먹거리 알아서 들 하시고...
  
 
*. 혹 모를 출발지 주차문제와 태화강 전망대 운영시간 내에 도착을 해야하고
   또한 끝나고 귀가시 대중교통 이용 편리한곳, 먹거리 배달과 근접성 등등...
   고려 되었습니다...참고 하시길..
 
*. 아래 글은 설 전후 제가 직접 답사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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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 남구는 올해 추진한 시책 및 사업을 총망라해 구정발전과 구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 시책 가운데 '2008 구정베스트3'를 선정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구정 주요업무 중 ▲고래관광산업 육성 ▲솔마루길 조성 ▲거주자우선주차제 전면시행을 올해 구정베스트 3로 결정했다.

고래관광 산업육성은 고래축제를 주민참여형 축제로 전환해 2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울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을 비롯해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 착공, 고래박물관 운영, 특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지정으로 고래관광산업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마루길 조성은 선암댐 수변공원에서 신선산~울산대공원~삼호산~남산~십리대숲을 연결하는 24Km의 도심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신선정, 가족피크닉장, 건강 108계단 등을 조성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함께 도심 속 여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전면시행은 시행 초기 일부 반대도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시범실시에 이어 올해 7월부터 1만여면의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배정률이 90%에 달하는 등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아 베스트 시책으로 선정됐다.

남구 관계자는 "우수 시책을 추진한 부서에는 30만원의 시상금과 직원 마일리지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구정베스트3 선정을 통해 직원사기 진작은 물론 내년도 업무추진의 동기 부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구정 주요업무 76건에 대해 업무의 난이도, 창의성과 추진실적, 대외적 호응도 및 구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책 등을 기준으로 1차 부서장 심사를 거쳐 우수 시책 10건을 선정하고 26일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남구자체평가위원회를 개최, '2008 구정베스트3'를 최종 결정했다.

<관련사진 있음>

고은희기자 gog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울산 토박이라는 자긍심과 긍지는 높았지만 실제는 오랫동안의 객지 생활로
울산의 변모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 할 수 없었으나 산유회라는 울산의 산과 유적을
찾아 다니는 써클모임을 알게 되어 그나마 여러 곳을 직접 체험하며 답사를하였다.
 
당시는 월 1회 토요일 오후를 잡아 울산 인근의 이곳 저곳을 다닌지가 벌써 약 7~8년이
흘렀고 덕택에 근교는 안가 본 곳이 별 없을 정도로 미미하지만 나름데로 다 다녔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대곡댐 담수 전에 인보에서 시작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를 지나
한실과 범서 사리까지 갈 생각으로 출발하였으나 초행 길이고 초보자가 많아 밤 늦게 까지
고생 고생하다 한실에서 마쳤던 기억이 가장 생생하게 남았고
 
그리고 남산 은월봉과 공원묘원, 제일고등학교 까지와 울산대공원 공사가
시작되던때 대공원 산을 문수축구장 입구까지 횡단했던 기억도 새롭다.
 
잠깐 같은 세월이지만 지금까지 다닌 곳만 가만히 생가하자니 제법무수한 시간이 흘렀나?
그리고 남들 보다 제법 앞서 갔나 싶은 생각도 든다.
 
사실 당시 개척했던 그 길들이 없어졌거나 다녀왔던 곳이 현재는 다 넘 훌륭하게
개발되어 명성을 날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흐믓하기도 하다.
 
솔마루길 역시 선거 공약으로 선점한 현 김두겸 남구청장님이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정말 신선한 공약이라 생각되었고 결국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름도 이쁘지만 그 코스가 거의 환상적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부분적으로 이미 다 다녀봤지만
완공되기전 다시 풀 코스로 답사를 하여 직접눈으로 변모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다.
 
 
 
 
 

2009년 1월 17일 오후2시 버스로 이동하다 보니 어디서 하차를 해야할지 몰라서

야음동 홈플러스를 지나 야음 3거리 전에서 하차하여

막다른 길에 이르자 산행의 진입로가 보여 무조건 치고 올랐다

하여 선암동 수변공원의 입구 사진과 솔마루 시작 입간판이 없어

마지막 출구 태화강변 크로바 아파트 입구의 출구 표시 간판을 대신한다

(14:2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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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 몇분 안 가니 얕트 막한 정상이 나오고

전에 안 보이던 멋진 목재와 구름다리가 보인다.

짐작컨데 아마도 선암수변공원의 연꽃단지 쯤 일까 싶은데...

(14:33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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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산 신선바위에 오른다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처럼 보이고

누군가 옛 선인들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단단한 바우 반반한 곳이면 여지없이 다녀간 기념으로

이름들이 쓰여있어  이름과 그 명성을 짐작케한다

(14:4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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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마루길 첫번째 정자 신선정 이것은 경남은행에서 기증을 했던가?

올라 조망도 하며 마치 신선이 된양 신선의 눈으로 시내를 조망한다

늦게 출발한 관계로 갈 길은 멀고 시작일뿐이니

어떻게 시간이 예상될지 몰라 갈길을 제촉한다.... 

(14:42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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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산을 내려서니 산길이 끊어지고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와 아마도 성광여고 쪽인가?

즉 수암동 주공아파트(과거, 현재는 롯데 아파트)와

선암동을 잇는 재라해야 하나?

 

갈길을 망서이다 도로 옆 잘 꾸며진 인도 길이 싫어

무조건 체전밭을 지나 야산으로 길을 택한다.

앞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여상으로 넘어가는 재가 나올것이라...

 

아니나 다를까 불과 몇분을 못가 바로 대로가 연결된다.

솔마루 24km를 잇기 위한 첫번째 큰 인도교

모양도 이쁘거니와 목재로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모양이 멋지다

 

  

(15:07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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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촉박하고 갈길은 예상이 안되고 혼자이니 그냥 그냥

잘 가진다 어느듯 대공원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나?

1차 대공원 서문 방향에서 남문로로 연결되는 재인가?

이정표로는 음지사거리라 하는 모양이다

(14:4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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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모양을 한 나무 설명판 리키다 소나무도

꽃이 피구나 어떤 모습일까

소나무와는 많이 다를까 올핸 좀 유심히 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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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을 가로 지르는 사이 곳곳에 전망대와

지치면 쉬었다 갈 쉼터 들이 멋지게 곳곳에 있었고

운동기구들또 많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몸풀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늘은 그냥 답사해 보는 것이니 만큼 대충대충

눈 도장만 찍고 갈길을 제촉한다.

 

어느듯 옥현 사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이정표를 못 찾아

과거에 갔던 길을 생각하며 막연히 제일고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르는 길에 옮겨와 식제된 많은 소나무들이 많다

잠깐 머물렀다 어젠가 팔려나갈 나무들인가?

(16:4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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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운동장을 지나 어렴풋이 과거의 기억을 드듬어 가니

울타리가 나온다 실내 체육관 모퉁이를 돌아서니

역시 쪽 문이 있고 열려 있어 통과를 하고 우측이냐 좌측이냐

방황을 하다 에라 좌측 마을길 가자

전에도 그리 왔었던가?

 

한참을 가자니 삼호주공이 보이고 계속 밭둑길로 가믄

삼호주공 아파트로 나가는 길이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산길을 잡아 무조 치고 올라간다

아마도 제일고에서 좌측이 아닌 우측이 맞았나 싶다

 

작은 게곡을 지나고 멀리 공원묘지들이 보인다

  그리고 이곳 부터는 솔마루길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곳곳에 장비가 왔던 흔적과 보안등 설치를 위한

전기 인입작업 등등..그리고 삼호정이란 정자를 만난다

 

해는 지고 어둠이 밀려오는 삼호정에서 바라보는

태화강의 조망은 넘 멋지다

 

그리고 멀리 볼수있는 망원경이 2대가 설치되어

건너다 보이 친구의 비학산 칼국수집도 그리고

마주보고 있는 사촌 동생이하는 문수숯불고기집도

또한 태니스장 운동하는 사람들 너무나 선명하여

누가 누군지 다 알것 같은 그런 엄청 큰 망원경이다.

 

이렇게 머물다 계단을 내려쓰니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려 도저히 걸을 수 업다,

평소 조금만 무리하면 곧잘 아프던 무릎이 갑자기..

 

길은 어둡고 한쪽 다리를 질질끌며 갈수는 없는것 하는 수 없이 재를 내려

삼호 강변쪽 주유소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시내 길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별 준비없이 시작했다가

결국 탈이 나고 늦어진 것이다.

 

아쉬움이 넘 커서 오는 봄 안에 다시 종주를 할것이고

그땐 무릎아데 잘 준비하고 즐거운 친구 엮어서 쉬엄 쉬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답습하여 오늘과 같은 실수 다시는 않으리..

 

(17:1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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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6일 아쉬움이 컷던 지난 1월 17일의 미련을

오늘 다시 마무리 하고자 점심일찍 해치우고 길을 나선다고

차는 전에 하산 탈출했던 태화강변 태화강정망대에 주차하고

탈출한 곳을 찾아 이어 걷기를 시작한다.

 

날씨가 좋아서 금방 젖어오는 땀을 피해 옷을 벗고 삼호정의

반대편으로 오르니 자그마한 정상이 나오고 듣도 보도 못한

군월정이란 정자가 멋있게 나타난다.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강건너 보이는 청보리 밭과 준공을 눈 앞에 둔 경남은행에서 건설 시에

기부체납 한다는 십리대숲교와 잘 어우러지고

멀리는 우리 학성이씨 정자 이휴정의 소나무와 용마루가 보일듯.. 

이 곳이 진짜 남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리석에 이름을 소개한 내용 보자니 정말 그럴 정도로 아름다운 곳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어 몇일내 준공식이 있다나 해서

청소하시는 아저씨 왈 부여 낙화암 보다도 좋은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난 아직 낙화암을 가본적이 없어

그냥 그런가요 하고 맛장구를 치고 여기저기 조망하며

멀쟌아 울산 제일의 비경이 되지않을까?  

 

(13:2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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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보니 태화강과 십리대숲, 건너 청보리 밭들과

군월정의 모습이 넘 잘 어우러져 한폭의 수체화 인양 아름답다.

 

이렇게 여기 저기 조망하며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걸음걸음 옮기자니 드뎌 울산 최고의 조망터 은월봉이다

 

나의 11대조이신 동영조께서는 은월봉 아래 이휴정이란

정자를 짖고 이휴정 8경이란 시를 남겨고 두번째 편에

은월봉의 아름 다운 모습을 노래하셨다.

 

 

月 鳳 朝 霞

 

欺雨欺雲細細飛(기우기운세세비) 비 인듯 구름 인듯 가랑비 휘날리고

 

隨風搖?見陽晞(수풍요양견양희) 바람따라 나부끼니 아침해(陽晞)를 보는구나

 

須臾剩得淸明氣(수유잉득청명기) 잠시뿐인 청명정기(태양이 춘분점을 지날 때) 얻어

 

草木群生各自輝(초목군생각자휘) 초목이 군생하여 제각기 빛을 내네

 

 

  

뿐만이 아니라 당초 정자 이름은 이미정 이였어나

당시 박세연이란 암행어사가 방문하여 이미정의 아름다움을 글로 남기셨고

그 글에 이휴정이란 이름으로 개칭을 하게 된 동기가 있다 

 

 

二休亭喜朴直指使 世衍見過

  -.이휴정을 박직지사가 보고 지나가다(암행어사 박세연)


半落中分二美中(반락중분이미중) 양분하여 반이 이미중에 떨어지니

金陵錢水影虛空(금릉전수영허공) 금능과 정단호가 허공에 비치네

烟霞此地休亭起(연하차지휴정기) 산천 경치 좋은 곳에 이휴정을 세우고

仁智唯人啓處同(인지유인계처동) 인자나 지자나 한가롭게 같이 앉았네

尙志百年峰晧月(상지백년봉호월) 뜻을 숭상하는 백년 봉우리에 밝은 달이요

潛名三字客淸風(잠명삼자객청풍) 이름적자 숨긴 이는 청풍에 손님이라

一般意味人知少(일반의미인지소) 일반인은 아는 사람 적은데

美字於休瓦與通(미자어휴와여통) 미자와 휴자는 뜻이 서로 상통하네

 

  

은봉월 봉 정상에는2층구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형 은월정이 새로 지워지고 있었다

아마도 이 정자가 완성되고 또한 강 건너 태화동에 영남의 3대루라 명성을 날린

태화루가 복원되어 지는 날 그 때는 가히 전국 제일의 명소로

이름을 떨칠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산 아래 이휴정의 언저리를 찾아 보고 주변의 아파트와

건물이 없었던 모습을 상상하며 마주한 태화루와 이휴정의

아름다운 조망을 그려보니 약 370여년 전 저의 11대조

동영祖(이휴정)께서  태화루 올라 시를 읊는 모습이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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