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어 모음입니다
본문
할머니의 항변
다리가 심하게 아픈 할머니가 있었다.
장마철이 되자 할머니는 도저히 아픔을 참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 양반, 왼쪽 다리가 쑤시는데 요즘 같은 날씨엔 도저히 못 참겠수. 혹시 몹쓸병은 아닌지....”
할머니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사는 건성건성 대답했다.
“할머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나이가 들면 다 그런 증상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자 할머니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이보슈!의사 양반,아프지 않은 오른쪽 다리도 나이는 동갑이여~ !”
닭처럼
부부가 농장으로 주말여행을 갔다.
남편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동안 부인은 닭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부인은 사람 좋아 보이는 닭장 관리인에게 물었다.
“수탉은 며칠에 한 번 관계를 갖죠?”
“며칠에 한 번이라뇨? 이놈들은 하루에도 열댓 번식 한답니다.”
그말에 부인은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요? 그 얘기 조금 있다가 우리 남편 오면 꼭 얘기해 주세요.”
잠시 후에 남편이 닭장 앞으로 왔고 관리인은 방금 전에 했던 얘기를 해 주었다.
그러자 남편이 물었다.
“그럼 이놈들은 계속 같은 암탉하고만 하나요?”
“아니죠! 할 때마다 다른 암탉들이죠.”
이 말을 들은 남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마누라에게 이 얘기 좀 꼭 해줘요.”
현명한 대답
금지된 포커놀이를 하다가 적발되어 군법회의에 회부된 세 명의 병사가 있었다.
이들의 종교는 각각 가톨릭,개신교,유태교였다.
가톨릭 병사가 대답했다.
“법무관님, 성모 마리아에 맹세코 포커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개신교 병사.
“저 역시 마틴 루터에 맹세코 포커놀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유태인 병사가 이렇게 말했다.
“판사님 혼자서 하는 포커놀이를 본 적이 있으십니까?”
검문 불응 이유
얼굴에 심술이 가득 찬 한 남자가 고속도로에서 차를 난폭하게 몰고 있었다.
남자가 시속100km를 넘기고 막120km로 접어드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라오는 것이다.
순찰차를 따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나이는 시속 140km를 밟았으나 순찰차가 계속 따라오자 결국 차를 멈추고 말았다.
경찰관이 다가와서 물었다.
“당신,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망간 이유가 뭐요?”
그러자 사나이가 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제 마누라가 경찰하고 눈이 맞아서 도망을 갔습니다.
“그게 당신이 검문에 불응하고 도망한 것과 무슨 관계가 있소?”
그러자 사나이가 대답하기를....
“죄송합니다. 전 그 경찰관이 제 마누라를 돌려주려고 따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이혼 사유
어느 부부가 이혼을 하려고 법원에 갔다.
판사가 부인에게 물었다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코를 골기 때문입니다.”
“그래요? 결혼한 지 얼마나 됐습니까?”
“3일 됐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즉시 판결을 내렸다.
“이혼을 승인합니다! 3일이면 다른 일을 하느라 코를 골틈이 없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