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부치는 편지
차경호(07)
작성일
09-03-27 17:03 9,6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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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친구에게 부치는 편지
운산/김부조(5회)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사랑한다
우리는 우연으로 와서
우리는 필연으로 만나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서로의 그림자되어
수평선처럼 지내 온 세월
이제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으로
은은히 자리매김하였으니
우리 올 때는 비록
낯선 모습이었으나
우리 갈 때는
지울 수 없는 한마음되어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서로 대신할 수 있는
진한 의미로 남기를
[출처] 친구에게 부치는 편지 |작성자 릴리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