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어 모음입니다(09.05.03)
본문
신선한 분위기
“넌 언제나 정상 체위니?”
“응, 그래.”
그러자 한쪽에서 깔보는 투로 말한다.
“섹스는 가끔 스타일을 바꿔가며 해야 신선한 맛이 나는 법이라구!”
“걱정마! 난 상대를 바꾸면서 신선함을 유지하거든.”
뭔가 달라서
부부가 서로 다른 침실을 쓰고 있는데 어느날 밤 남편이 아내의 비명소리에 잠을 깼다.
달려가서 불을 켜니 막 창문으로 사라지는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저 사람한테 두 번 당했어요!”
“그럼 왜 진작 소리치지 않았어?”
“난 처음에 당신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두 번째 판을 시작하지 뭐예요?”
긴 말 하기 싫어!
시어머니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며느리에게 말했다.
시어머니: 나는 긴 말하는 거 싫어한다. 손가락을 이렇게 까딱하면 오라는 신호니 그리 알고 잽싸게 오너라.
며느리: 저도 긴 말하는 거 싫어해요, 어머니. 제가 이렇게 고개를 가로로 흔들면 못 간다는 신호니 그리 아세요.
할아버지 짱
의사는 스무살 처녀와 결혼하려는 영감님에게 부부로서의 행복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며 한사코 말렸다.
그러자 영감님이 말했다.
“하지만 선생님, 어쩌겠어요? 이미 날짜까지 받아 놨으니... .”
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감님이 부득부득 우기자 의사는 하는 수 없다는 듯 충고의 한마디를 했다.
“기필코 결혼하시고야 말겠다는 이야기지요? 그럼 아내 되실 분께친구라도 만들어 드릴겸 집에 하숙생을 하나 두도록 하세요. 그럼 행복하게 사실 겁니다.”
몇 달 후 의사는 거리에서 이 영감님과 마주쳤다.
“영감님, 안색이 좋으시군요. 부인께서도 안녕하시죠?”
“네, 임신을 했습니다.”
“그것 참 잘됐군요.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하숙생을 두셨군요.”
그러자 영감님이 흐뭇해하며 말했다.
“그러믄요, 그 하숙생도 임신을 했죠.”
대단한 물건
남자들 몇 명이 모여서 누구의 물건이 제일 큰가를 놓고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누가 뭐래도 갑돌이 물건이 최고야. 12마리 참새가 앉고 13마리째 참새가 한쪽 다리를 들고 있을 정도거든.”
“무슨 소리야, 을식이는 한강에서 수영할 때 물건이 바닥에 닿을 정도인 걸.”
두 사람이 하는 얘기를 가소롭다는 듯 듣고있던 친구가 말했다.
“어째 그 정도를 가지고 큰 물건이라고 할 수 있냐? 내 친구 상구는 태평양 건너 미국에 있는데 그 친구 마누라가 여기서 애를 낳았다니깐.”
호적수
잘생긴 남자가 급하게 호텔로비를 뛰어가다가 젖소부인의 가슴을 팔꿈치로 건드리는 실수를 하고는 다가가 능글맞게 웃으며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다.
“참으로 미안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가슴처럼 풍만하고 부드럽다면 틀림없이 용서해 주실 것 같은데....”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젖소부인, 싱긋 웃으며 하는 말.
“용서하고 말고요. 그런데 댁의 팔꿈치만큼 그것도 단단하다면 제가 이 호텔 606호에 묵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내와 남편
부부가 생활비 적자 문제로 심하게 다투던 중 화가 난 남편이 소리쳤다.
“당신이 요리를 배우고 직접 집안 청소를 한다면 가정부를 해고할 수 있잖아!”
남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내가 쏘아붙였다.
“아, 그러셔? 당신이 침대에서 잘하기만 해도 난 운전사와 정원사 둘을 해고할 수 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