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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등학교 장학재단 설립 포트폴리오

박창홍(15) 작성일 09-10-27 03:14 10,416회 1건

본문

학성고등학교 장학재단 설립

장학재단 설립 설명회 자료

장학재단 설립 준비위원회

2009. 10

장학재단 설립 취지문

학성고 2만 동문 여러분!

동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야 합니다.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학성고는 명문고로 발돋움했으며 2만여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문고라는 명성에만 안주하고 또한 고교입시제도의 변화에 의해 현재 우수고교라는 긍지와 자부심은 바래가고 있습니다.

“명문 학성고”를 미래의 진정한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문여러분들의 모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명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재정립하기 위한 장학재단 설립에 동문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학성고등학교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동문 여러분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장학재단은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다니고 싶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은 학성고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동문 여러분의 자제분들도 재단의 도움으로 학업을 해 나 갈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손으로 만든 재단은 장학재단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울산시에 재단설립의 기폭제가 될 수 있고 동시에 장학재단 설립의 경험을 타 고교와 나눔으로서 학성고의 우수성을 더 빛나게 할 것입니다.

2010년 장학재단 설립이 목표

2009년 올해 학성고 총동문회에선 가칭 “비학장학재단” 설립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총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5월부터 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재단설립에는 최소 3억원의 기금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장학재단이 설립되면 재단 운영과 기금사용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기금 출연을 한 개인 뿐만 아니라 법인에 세제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다양한 동문단체들의 장학금 보조 창구를 일원화 할 수 있을 겁니다.

3억원 기금조성이 밑거름

경기고, 경북고, 대전고 등 명문고는 오래 전에 장학재단을 설립해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동문의 자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973년에 개교해 학성고보다 역사가 짧은 충북고도 2000년에 동문의 기금으로 청운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기금 조성에는 여러 방안 있으나 경기침체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하루에 100원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기를 제안합니다. 2만여 동문이 커피 한잔 값도 되지 않는 100원을 매일 절약하면 1개월에 6천만원, 6개월이면 3억 6천만원이 조성됩니다. 전체 동문의 절반이 하루 200백원을 절약하면 3억원의 기금 조성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업에 성공하시고 탄탄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동문 여러분의 출연금은 십시일반의 기금조성 만큼 소중한 힘이 될 것입니다.

모든 출연금은 동문회 홈페이지에 공고해서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기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학장학재단은 동문 여러분의 손과 마음이 거둔 결실입니다. 동문여러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금 마련은 절대 쉽진 않을 것입니다만 조금의 사랑과 힘을 보탠다면 재단설립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학성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박순환

장학재단 설립준비위원장 최해광 (2회)

장학재단 설립준비위원회 조직

 고문: 허남대(1), 이종화(1), 박호일(1), 주장덕(1), 최영재(2), 서오석(3)

 준비 위원장: 최해광(2)

 사 무 처 장: 이상줄(2)

 실 무 팀 장: 정상섭(9)

 간 사: 박창홍(15)

김창환(18)

 실 무 위 원: 허남수(3)

신진기(4)

김귀열(6), 최정식(6)

김남일(8)

김우정(9)

장만곤(10), 서종대(10)

주종우(11)

박봉철(12)

유영주(13)

신익주(14)

배성은(16), 임현성(16)

김배제(17)

김규식(19)

고등학교 장학재단/장학금 관련 기사

‘위기의 명문高’ 동문들이 뭉친다 특목고에 밀리고… 고교선택제에 쫓기고…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출신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전통의 명문’으로 통했던 고교들은 동문들을 중심으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 명문고 ‘위기의 시대’=대입에서 특목고, 자사고의 강세는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 합격자 현황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전체 합격생 중에서 자사고, 과학고, 예고, 외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6.6%. 합격생 4명 가운데 1명꼴이다.

일반계 고교 출신은 71.8%였지만 20명 이상의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 13곳 중 일반계 고교는 서울 휘문고(21명)뿐이었다.

평준화 이전에 상위권 대학 합격생을 수십 명씩 배출하며 ‘명문’으로 불렸던 학교들의 위기감은 심각하다. 이들 학교는 우수학생 유치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문들에게 학교발전기금을 걷는 등 대책 세우기에 바쁘다.

서울고는 110억 원에 이르는 학교발전기금을 적립해 매년 5억 원가량의 이자수익을 장학금과 교사연수비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용산고는 모교발전위원회가 주축이 돼 ‘Y프로젝트’란 이름의 교사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발등의 불’ 고교선택제=2010학년도부터 서울에서 선지원 후추첨 방식의 ‘고교 선택제’가 실시되면 진학 실적이 떨어지는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일부 학교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중학교 대상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하지만 학교발전기금 모금이 쉽지만은 않다. 평준화 이전의 ‘시험세대(1957년 이전 출생자)’ 출신으로 사회 지도층에 자리 잡은 동문들의 연령이 50세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이 줄어들기 전에 최대한 발전기금을 모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방 명문고 동문의 힘=명문고 동문들의 학교 살리기는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고 동창회는 지난해 12월부터 100억 원을 목표로 발전기금 모금에 들어갔다.

경남고 동창회도 학교발전위원회를 출범해 2010년까지 장학금 100억 원을 모으기에 들어갔다. 우수학생과 교사 유치를 위한 기숙사 건립과 교사들에 대한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도 계획 중이다.

제물포고 동문 장학회는 매년 3억 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후배 1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대전고는 2002년부터 동문 110명이 재학생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1인당 매년 1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동아일보, 2009. 2. 13

“동문 후원으로 우수학생에겐 7년간 장학금 줘요”

졸업 30주년 맞은 경기상고 동문들, 모교에 1300만원 전달

(조선일보, 2007.10.20 )

“선생님, 그동안 건강하셨죠?” 제자는 깊이 머리 숙여 백발의 은사(恩師)를 맞았다. 스승은 중년이 된 제자의 등을 두드려주며 답했다. “그래, 자네도 건강해서 고맙네. 요즘 사업은 잘 되는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업고등학교(교장 이남호) 교정에 모인 스승과 제자들 사이에선 이런 인사들이 만발했다. 경기상고 50회 동문들이 졸업 30주년을 맞아 학교를 다시 찾은 날이었다. 동문 120여명과 가족 40여명, 선·후배 10여명에 은사 13명이 모였다. 옛 스승과 친구들을 마주한 중년 신사들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고 3때 담임교사 최진석(79)씨를 만난 이기남(49·목사)씨는 스승의 손을 꼭 잡았다. “졸업한 뒤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한일은행에 들어갔었죠. 덕분에 13년이나 잘 다녔습니다.” 이씨가 말하자 최씨는 제자에게 “계속 은행에 다녔으면 출세했을 텐데…, 성직을 택하다니 자네도 참 대단해”라고 했다.

이날 모인 동문들은 졸업 30주년을 맞아 조선일보 ‘스쿨 업그레이드, 학교를 풍요롭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두 달간 동문 60여명이 학교발전기금 1600만원을 모았다. 이 기금 중 1300만원을 동문 장학재단인 ‘백악장학회’를 통해 후배들에게 주기로 했다. 나머지 300만원은 동문회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 ▲ 서울 경기상고 50회 졸업생들이 졸업 3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모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경열 기자 krchung@chosun.com

졸업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는 경기상고의 전통. 가족들과 함께 모교에 모여 추억을 나누는 자리다. 전국에 흩어져 살던 동문들은 새벽 첫차를 타고 참석했다. 20여년 전 이민을 떠난 한만균(49·미국 콜드웰뱅커커머셜 대표)씨는 재미 동문 대표로 참석했다.

남승필(50·향남물산 사장) 경기상고 50회 동문회장은 “30년 전 경기상고는 졸업생 60%가 명문대에 갈 만큼 우수한 학생이 많았다”며 “모교가 ‘업그레이드’돼 옛 명성을 다시 찾기 바라는 마음에서 스쿨업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남호(60) 교장은 “동문들 후원 덕분에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대학까지 7년간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동문들은 교정을 돌아보며 추억을 나눴다. 이날 ‘홈커밍’을 위해 미국 출장까지 미뤘다는 인귀승(49·코다코 대표이사)씨는 붉은 벽돌로 지은 2층짜리 본관 건물을 가리키며 “담쟁이넝쿨이 여전해 보기 좋다”며 “다시 고등학생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50회 동문 총무 이희진(50·인유CNI 대표이사)씨는 학교 뒤로 우뚝 솟은 인왕산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백악(북악산)도 인왕(인왕산)도 그대로네. 우리들만 늙었네 그려, 허허.”

100년 전통 인천고 총동문회 장학사업·후원 활동도 활발

(조선일보 2007.02.26)

개교한 지 112년 된 인천고등학교의 동문회가 후배들을 위해 활발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고 동문장학회인 재단법인 ‘미추홀’은 지난해 12월 성적이 뛰어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 40명을 추천받아 1인당 140만원씩 모두 5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동문회가 1980년대 중반부터 계속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해마다 5000만∼6000만원의 장학금을 만들어 모교에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1000명에 이른다. 동문회는 또 야구부를 돕기 위해 매년 1억7000만~1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따로 지원하고 있다. 1950년대 청룡기, 황금사자기, 화랑기, 전국체전을 비롯해 전국 야구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는 등 야구 명문으로 명성을 떨쳤던 인천고 야구부는 한동안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도움에 힘입어 2004년 대통령배 전국 야구대회 우승, 2005년 ‘한국 야구 도입 100년 기념 최우수 고교 야구대회’ 우승 등으로 전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총동창회는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개교 100주년이 되던 1995년 ‘인백상(인천고 개교 백주년 기념상)’을 제정, 해마다 모교 교사 1~2명을 뽑아 미국으로 해외 견학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와 별도로 전체 교사 89명 가운데 25명을 뽑아 태국과 중국 견학을 다녀오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총동문회 이상호(73회) 사무국장은 “총동문회와는 별도로 졸업생들이 각 기수별 또는 대학별 장학회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같은 동문들의 성원에 힘입어 총동문회에서도 장학사업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고는 1895년 한성외국어학교로 출발했으며, 올해 106회 졸업생까지 모두 3만15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인천고 전경.

시골 모교 살리기…7년 모금으로 장학회 설립

李文鏞씨, 동문 1인당 1만원 ‘개미 성금’ 모아

시골 학교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동문 친목 모임을 통해 7년 동안 매달 모금활동을 계속한 끝에 3억원 규모의 장학회를 만든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이문용 (李文鏞·60) 경남신문 서울지사장.

“통장 잔액에 장학재단 설립에 필요한 최소 금액인 3억원이 찍히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 드디어 해냈구나.”

그는 최근 경기도 교육청에 광동장학회 재단 설립 신청을 마치고, 장학회 이사장까지 맡았다.

이씨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모교 광동중·고등학교 후원 장학금을 만들기로 결심한 건 10년 전. 학생들이 인근 서울의 성적 좋은 학교로 빠지면서 모교의 대학 진학 결과가 점점 나빠지는 걸 속상하게 생각해서였다.

“시골이라도 명문대를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문회에 몇 번씩 건의도 해보고 가까운 동문들에게 사정도 해봤지만 별 호응이 없었다. 직접 소매를 걷어붙인 이씨는 우선 자신의 ‘장학금 통장’을 만들어 7년간 매달 30만원씩 꼬박꼬박 입금했다.

그러면서 동문들을 끌어 모을 방법을 궁리하다 등산회·골프회·낚시회 등 참여율이 비교적 높은 3개 친목모임에 열심히 나가 참석자들에게 매월 1만원씩 장학금을 내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사비로 경품을 사 나눠줘보기도 하고 모임 소식·장학금 모금내역 등을 담은 ‘뉴스레터’를 만들어 동문들에게 일일이 보내기도 해봤지만 초기 3~4년 동안은 모임 참석 인원이 20명 남짓이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선거 출마하려고 저런다’는 소문까지 났더군요.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모습에 하나 둘 호응하기 시작했죠.”

2000년부터는 장학재단을 꼭 성사시키겠다는 일념에 동문회장도 맡았다. “잘 나가는 동문 몇 명이 거액을 쾌척해 만든 유명 고교의 장학회와는 다릅니다.

많은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아 설립한 장학회라 더 의미가 있죠. 장학회를 만든 후 주변지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올 것 같아요. 올해는 1명에게만 4년간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지만 자금이 허락되면 점점 수혜 대상을 늘려야죠.” (조선일보 2003, 8, 7)

“우리 학교를 명문고로” 동문이 뛴다 [중앙일보] 2008.09.18

9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고 화학실험실. 이 학교 4회 졸업생인 정건호(한양대 응용화공·생명공학부 1학년)씨가 산성용액이 담긴 삼각 플라스크를 들었다. 여기에 수산화나트륨 용액을 넣자 플라스크에 있던 액체의 색이 변했다. 정씨는 “염산용액에 염기성인 수산화나트륨이 들어가면 페놀프탈레인이 반응해 붉게 변하지만 산이 강해 붉은색은 금방 사라지지”라고 설명했다.

실험실에서 정씨의 설명을 듣던 이 학교 과학동아리 ‘올싸’(All in Science:과학에 모든 걸 걸다) 회원 학생 20여 명의 낮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날 강의 내용은 염산용액의 산성도(PH)를 측정하는 ‘산·염기적정실험’이었다. 정씨는 학교 수업이 비는 시간을 이용해 모교를 찾는다. 올싸가 처음 해보는 실험이어서 4기 졸업생인 정씨가 공강 시간을 쪼개 모교를 찾아 실험도우미로 나섰다. 정씨는 “고교선택제에 대비해 역사가 긴 학교는 동문들이 모금도 하고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후배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틈나는 대로 학교에 온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각 고교 동문의 모교 돕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고·서울고 등 역사가 긴 학교는 동문들이 모금을 해서 장학재단을 설립하거나 학교 건물을 새로 짓고 있다. 반면 창동고처럼 역사가 짧은 학교의 졸업생들은 모교를 방문, 대입 준비를 돕기도 한다.

“실력 키워 주자”=창동고는 2001년에 개교했다. 동문회장이 대학생이다. 하지만 후배들에 대한 열정은 100년 전통 학교 졸업생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졸업생들은 수시로 모교를 찾는다. 입시철에는 후배들에게 자기소개서나 원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설명회를 연다. 또 졸업생 중에 미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미술반, 공대생들은 과학반, 인문대생들은 독서반·교지반의 멘토로 후배들을 돕는다. 이 학교 전경찬(2학년)군은 “비록 짧은 역사지만, 선후배가 함께 학교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1988년 개교한 노원구의 용화여고도 마찬가지다. 1기 졸업생이 마흔이 넘지 않아 모교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 형편이 안 되지만 후배들을 위한 열정은 어느 학교 못지않다. 영어사교육업체 대표인 김지영(29) 동문은 후배들을 위해 주 2회 두 시간씩 방과 후 학교 영어 강사로 나서기로 했다. 기업체 대상 강의는 월 500만원씩 받지만 학교를 위해서는 월 30여만원만 받고 강의에 나섰다. 그는 “학교가 수학·사회 과목을 이중언어(영어+국어) 교육을 한다고 알려져 영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원했다”며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학교 업그레이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택제는 위기이자 기회”=서울고(서초구 서초동) 동문회는 2년 전부터 100억원 모으기 운동에 나섰다. 고교선택제를 대비한 것이다. 1일 현재 1300여 명이 모금에 나서 104억여원을 모았다. 동문회 측은 이 돈으로 기금을 만들어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교직원 포상과 연수 지원도 할 계획이다.

종로구 계동의 중앙고는 교우회에서 ‘100주년 기념 동문 100억원 발전기금 모금’을 펼치고 있다. 보성고(송파구 방이동)의 동문회는 54억원을 모아 올 6월 지상 3층, 연면적 약 2344㎡(709평) 규모로 세미나실·소극장 등을 갖춘 100주년 기념관 건물을 학교에 기증했다. 강남구 개포동의 경기여고도 10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기부금 100억원을 모아 기념관을 착공할 계획이다.

40년 전통의 경성고(마포구 연남동)도 지난달부터 학교 건물 신축을 위한 동문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장학재단 설립위원회도 구성해 고교선택제에 대비하고 있다. 경성고 총동문회 장원집(53) 사무총장은 “40년이 넘는 건물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나섰다”며 “고교선택제는 위기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 동문회의 힘을 보태 반드시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학재단 설립 추진 경과

2009. 2. 14

제 38차 학성고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장학재단 설립의결.

2009. 5. 13.

장학재단 준비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 첫 모임, 준비위원장에 최해광 동문 추대

2009. 6. 10.

준비위원회 2차 실무회의. 준비위원회 조직 구성안 확정

2009. 6. 15.

준비위원회 3차 실무회의. 총동문회 홈페이지 장학재단 카페 개설. 실무회의 매주 월 요일 정례화.

2009. 6. 22.

준비위원회 4차 실무회의. 장학재단 설립용 기부금 수탁용 통장 개설

2009. 6. 29.

준비위원회 5차 실무회의. 준비위원회 조직구성안 확정(임원, 실무위원), 추진위원, 장 학위원, 명예위원 추대 시작

2009. 7. 11.

총동문회 월례회의에서 장학재단 준비위원회 경과보고 및 건의 사항 수렴

2009. 7. 20.

지역별, 기수별, 직능별, 동호회별 장학재단 설립 추진을 위한 총동문회 협조문 발송

2009. 8. 17

준비위원회 10차 실무회의. 준비위원회 회칙 의결, 장학재단 홍보 및 출연금 모금용 소책자 제작 의결

2009. 8. 24.

준비위원회 11차 실무회의. 출연금 모금시기와 방법 토의,

출연금 모금 목표금액 조정: 30억원 조성 계획 설립 (2010년 발기인 대회까지 최소 3 억원, 2011년 5억, 2012년 10억, 2013년 15억, 2014년 20억, 2015년 30억)

출연금의 세세혜택과 정치인 출연금의 법률적 검토

2009. 8. 27

총동문회 임시총회에서 준비위원회 실무경과 보고 및 설명회

2009. 9-10월

지역별, 기수별, 직능별, 동호회별 장학재단 홍보 및 설명회 개최

<설명회 개최 현황>

1. 기수별 설명회

1회: 학일회 사무실(구 우유처리장 부근), 9/14(월) 21:00

- 장학재단 모임 토배기 식당 244-2288 저녁모임 후 방문, 동문회장 대동 하기로 했으 나 1회 동기회 회장단으로부터 20일 이후로 일정 변경 요청, 추후 설명회 예정

2회: 사무처장, 위원장- 설명회 개최 불필요

3회: 두 달 안에 일정 파악 통보, 이봉근(완산골) 동기회 개최. 설명회 불참

4회: 최형문 회장 추후통보

5회: 박호삼 회장 추후통보,동기회 비활성화?

6회: 10월중 각반 회장 모임 일정통보, 롯데마트 태화신협 건너편

7회: 9/17(목)18:30 복개천 제주도새기 : 허남수 위원,임현성 위원,김창환 간사 설명회개최

8회: 9/17(목)19:00 8회 이사회, 안압루 : 김남일 위원 설명회 개최

10/2(금) 학고 음악실 정기총회 : 최해광 위원장,김남일 실무위원,정상섭 실무팀장,

박봉철 실무위원,박창홍 간사 참석, 설명회 완료

9회: 11/6 이사회, 11/17(화), 9.19.29 연합 동기회 설명회 개최 예정

10회: 동문회 간사에게 통보

11회: 10/2(금) 13시 홈커밍데이 학고 운동장 설명회 개최: 최해광위원장, 정상섭 실무팀 장,박봉철 실무위원,박창홍 실무간사 참석

12회: 9/18(금), 설명회 개최- 이상줄 사무처장, 정상섭, 박봉철 위원, 문기준 총동문회 사 무국장 참석

13회: 1-2주 내 추후통보

14회: 9/8(화), 20시 옥동광장갈비-이상줄 사무처장 및 신익주 위원 설명회 개최.

15회: 9/8(화) 월례회, 천만원 장학기금- 박창홍 간사 설명회 했슴.

16회: 10/1(목) 설명회 개최: 이상줄 사무처장,박창홍 실무간사,배성은 실무위원 참석

추후 이사회 때 추가 설명회 예정

17회: 송년회, 10월 중에 자리 마련 가능

18회: 비학제 기수

19회: 9/15(화), 삼산동 복마루 20시 : 박창홍 간사,임현성 위원 설명회 참석완료

20회: 10/23(금) 설명회

21회: 9/21(월) 쇼군참치 20시 : 박창홍 간사, 김창환 간사 참석 완료

22회: 매달 월례회 추후통보

23회: 10/16(금) 김기호 회장 : 9/21(월) 쇼군참치에서 6명 사전 설명했슴.

24회: 추후 연락

25회: 구대성 사무국장, 10월 소집 할 예정

2. 지역별 동문회

재경동문회: 박호근 선배님과 전화통화, 김남일 위원 상경, 비학제 이전 미팅 예정

재구동문회: 강성만 회장(5회) 추후 통보 ,10/5(월)다시 통화하기로 약속

재부동문회: 김준현 회장(4회) 전화통화, 이사회 일정 총동문회 통보 예정

재마창진 동문회: 박희정 회장(7회) 전화부재 문자남김동학회 : 9/16(수) 박창홍 간사 설명 회 완료

삼학회 : 10/7(수) 박창홍 간사, 임현성 위원 설명회 개최

학동회: 권명호(8회)선배님 연락

학옥회: 이호(11회)선배님 연락, 고익준(1회)회장 설명회 반대- 재차 연락 요함

학웅회:

학사회:

교학회:

학사랑:


3. 직능별 동문회

석유화학 동문회 : 이상줄 사무처장 참석, 설명회 완료

법조동문회: 조재봉 사무국장 추후 통보

언론동문회:11/5(금) 야유회 행사 15~20명 참석예정

학경회: 김장수 회장(4회) 전화부재 문자남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

S-oil

울산대/과학대 동문회

세학회

4. 동호회 설명회

학조회: 김남일 위원

학구회 : 김헌득 학구회 사무국장 추후 통보

학사회: 박봉철 위원 연락연락

선출직동문: 서동욱(10회) 선배님 연락

부자동문회: 박일환 선배님 연락

2009. 10. 17

비학제 시 장학재단 설명회와 출연금 약정식 거행 예정

2010. 2.

장학재단 발기인 대회(후원의 밤 행사) 개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행정적이고 법률적 인 절차 착수

2010. 3.

학성고등학교 장학재단 설립

장학기금 출연금의 세제혜택과 법률적 사항

1. 장학재단 설립이전의 출연금

모든 기금은 기부수탁용 계좌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이를 근거로 장학재단 설립후 영수증 처리가 가능함.

2. 기부금 출연의 기부금 공제

장학재단 설립이전에 기금이 출연된 경우 장학재단으 인가받은 날에 기부금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2009년도에 기금을 출연한 경우 2010년 장학재단이 설립인가기 되면 2010년에 기부금 공제가 가능.

1) 법인명의 출연금은 2009년 선급금 등의 자산항목으로 처리했다가 2010년 기부금의 처리 가능. 2011년 3월에 2010년 용 법인세 결산에서 기부금 공제 한도에서 손비처리 가능

2) 개인사업자의 경우 2011년 5월에 2010년 소득세 신고 때 소득금액에서 차감 가능

3) 근로자의 경우 2011년 1월에 2010년에 대한 연말정산 기부금 공제 가능

3. 공직선거 후보자의 기부금 출연과 선거법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재단법인인 장학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것은 <공직선거법> 112조 2항 3호 마목에 의거 무방함, 단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장학기금의 출연자가 누구인지를 수혜자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제공해서는 안됨

4. 학성고등학교 동문이 아니더라고 장학재단 출연금 가능

동문이 아닌 분이 장학금을 출연하면 명예위원으로 위촉됩니다.

동시에 “학고인 후원의 집” 의 방법으로 출연할 수도 있습니다.

장학금 수탁 계좌번호

농협 301-0018-8033-21 학성고 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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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홍(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