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단풍들겠네..가을소경2..
이성호(07)
작성일
09-11-09 18:27 9,4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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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단풍들겠네!/김영랑님
오-메 단풍 들겠네
장광은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 보며
오-메 단풍 들겠네
추석이 내일 모래 기둘리리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단풍 들겠네.
아름다운 생명을 다하고 이제 어디로~~
새로운 잉태를 위해 자연으로 돌아 가는가?
우리네 인생도 이렇게 밧줄로 꽁꽁~~
노랫 가사처럼 묶어 둘수만 있다면~~
자연이 그린 아름다운 미로~~
이것도 자연으로 돌아 가는 한 과정이련가?
생을 다 했지만 새로운 잉태를 위한 조화~~
한층 푸르름을 더한 이끼는 빛이나고..
그 푸른 빛깔에 점 한 점 찍으니~~
이 보다 아름다운 그림은 없으리?..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여기서도 ~~
미미한 이끼의 꽃들과 섞어가는 고목과
낙엽이 조화로움을 이루고..
밟히고 짓눌려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일뿐 이것도 아름다워라..
자연이 그린 모자잌~~
누가 이렇게 그리랴?..
빛나는 자연의 생명력이 지문하나 찍어 두네~~
요즘은 과거처럼 꼬챙이러 주우욱 끼워 놓질않고
기가막힌 플라스틱 도구를 이용 말리고 있네요..
칼라풀한 매주 말리기..
칼라철판으로 기와 흉내를 내고
처마에 달린 매주도 토종꿀벌통도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이 없는 것은
우리의 자연스러움은 언제 보아도 흐믓..